-
-
읽기만 해도 느는 PT스킬 - 프레젠테이션마스터 자격증 수험서 (1.2.3급)
씨앤에이엑스퍼트 지음 / 씨앤에이엑스퍼트(C&Aexpert)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프레젠테이션은 현대사회에서 셀러리맨으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한다. 셀러리맨 뿐만이 아니다. 관리자 레벨로 올라가면 더 높은 관리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시연해야 할 기회가 많아진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중에는 면접장에서 프레젠테이션으로 브리핑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전세계에서 하루에 시연되는 프레젠테이션이 3천만건에 달한다. 가히 프레젠테이션 시대속에 살고있음을 실감한다.
프레젠테이션의 능력을 검증해주는 기관이 우리나라에는 작년 4월에 생긴 한국커뮤니케이션협회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 자격증(PTM-Presentation Master)을 발급하는 곳이다. <읽기만 해도 느는 PT스킬>이란 책은 PTM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만들어진 수험서다.
대부분의 우리는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정도의 수준만으로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실력을 가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왜냐면 전문적인 프리젠터와 같이 청중을 대상으로 시연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프리젠터가 되려면 기획, 제작보다는 발표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그래서 PTM 자격취득에서도 필기시험에서는 기획, 제작, 발표의 비중이 기획과 제작이 각 36%이고, 발표는 28%밖에 되지 않지만, 실기시험에 들어가면 기획과 제작은 각 20%에 불과하고 발표에 무려 60%를 배정하는 것이다.
<읽기만 해도 느는 PT스킬>의 1장에서는 기획과정에서 다루어야 하는 부분, 즉 목표설정, 청중분석, 핵심메시지 결정, 정보수집, 스토리라인 설계 등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수험서이기 때문에 간략한 설명이 대부분이지만 꼭 필요한 내용들만 엄선한 것 같다. 예를 들자면 핵심 메시지를 결정할 때는 3~7개가 적당하고, 그 이상이 되면 프리젠터까지도 헷갈리니 피하라는 것과, 메시지는 사실, 희망, 평가, 정책중 어떤 유형을 사용해야 하는지 신중히 선택하라는 것등이 바로 그것이다.
2장에서는 디자인 스킬부분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다보면 문제가 되는 7가지를 말한다. 지루한 발표, 모호한 핵심, 긴 설명, 프리젠터와 격리된 청중과 화면만 바라보는 청중, 전혀 전문가적이지 않는 프리젠터, 가장 치명적인 것은 끝나고 난 뒤에 뭘 들었는지를 모르는 경우다. 그래서 7가지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디자인 스킬이 중요한 이유다. 청중의 주의력을 집중하기 위해 각 슬라이드에 활용할 폰트, 칼라, 도형 등의 활용법과 주의할 점을 예제를 활용해서 설명한다.
3장은 그냥 읽고 넘어가서는 안되는 발표 부분이다. 아마 이 부분은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 책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으로 프리젠터가 발표전과 발표중, 발표후에 해야할 행동들을 소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 목소리다. 꾸준한 연습만이 해답이란다. 사실 프레젠테이션 다운 프레젠테이션을 해보지 못했지만 공감하는 부분이다. 고작 30명을 모아놓고 15분짜리 교육하는데도 쩔쩔매 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취업 면접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승진을 앞두고 있는 셀러리맨, 제품 설명을 앞두고 있는 판매사원과 같이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가능하다면 PTM 자격시험에 응시해서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것도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앞으로 개인의 포트폴리오에 PTM 자격증이 추가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