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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力 사전 - 365일 유머 넘치는
최규상.황희진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일년내내 즐거운 날만 계속된다는 상상을 하다보면 갑자기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즐겁고 긍정적인 상상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리고 뭔가를 이루고 싶을 때에는 그 뭔가가 이루어 진 후의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루어 진다는 것을 꼭 <시크릿>을 읽어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긍정력 사전>은 365개의 우스운 이야기로 구성된 재미있는 책이다. 부부가 다 유머를 끼고 살면서 아무리 어려운 경우를 당해도 역발상으로 긍정해버린다. 가령 키가 작다는 핸디캡은 내가 작은 것이 아니라 남들이 더 컸을 뿐이다 라고 규정지어 버린다. 학업이 뒤쳐지는 에디슨에게 부모는 학교 공부가 아들을 못 따라 오는 것이니 상심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또 장애를 극복하고 참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몇 사례는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지만 새롭기만 하다.
한 페이지의 글이라도 읽으면 웃음이 나온다. 어떤 내용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갑자기 막 웃다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러다가 책 내용을 읽어주면 옆에 있는 사람도 같이 파안대소 한다. 역시 유머는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유머와 긍정의 만남은 어색하지도 않고 자체 함유하고 있는 긍정의 힘이 배가 되는 느낌마저 든다. 무심코 지나치는 것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아무 뜻 없이 내뱉는 한 마디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큰 희망을 주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 왔다. 그렇다. 긍정의 말 한마디는 듣는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지만, 반대로 부정의 말 한마디가 듣는 사람을 불행하게도 만든다. 그래서 절대 부정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고 수 없이 다짐을 한다. 하지만 나쁜 뉴스 하나 듣는 순간 그런 생각은 사라져 버리고 대뜸 입에 부정적인 말이 튀어나와 버린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비켜가기로 했다.
아침에 오늘은 즐거운 일만 생길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출근하면 그 날은 정말 멋진 일만 일어나는 것을 나도 경험해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을 침대 머리맡에 두고 아침에 일어나자 말자 한 페이지씩 다시 보기로 했다. 그리고 자기 전에도 한번 더 읽어서 책에서 말한 것처럼 1그램의 긍정으로 1톤의 성공과 행복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책에 나오는 재미있는 퀴즈 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 레스토랑에 가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정답은 Me, too 란다.(긁어서 보세요) 그러면서 남들 따라해서 성공할 수는 없단다.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