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박성철 지음, 배선형 한영번역 / 책이있는풍경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긍정적 사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기계발 서적들을 읽다보면 긍정적 사고가 주는 효과는 참으로 거대하다. 그런 긍정적 사고를 어린이의 시각에 맟춰 책으로 나왔다. <어린이를 위한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이 바로 그것이다.

긍정적인 내용의 좋은 말과 그 말을 영어로 번역한 글이 나오고, 전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글이 나열된다. 그리고 유명인사가 한 말일 경우 그 사람에 대한 소개도 있다. 베이브 루스나 스티브 잡스나, 파블로 피카소처럼 정말 유명한 사람의 말이 나오는가 하면 생소한 이름도 많이 눈에 띄인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린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좋은 말이면 그만인 것이다.

여느 자기계발 서적과 다름없다. 꿈을 꾸어야 하는 것도 그렇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하는 것도 그렇다. 실패에 좌절해서도 안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의 멘토를 잘 둬야 한다는 말도 그렇다. 성공과 실패 사이에는 자신감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이야기도 그렇다.

사실 책을 구성하면서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눠놓았지만 꼭 순서를 지켜서 읽을 필요도 없고, 나눠 놓은 부분도 그렇게 크게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긍정적인 말은 어느 부분에 나오나 똑같기 때문이다.

친구를 풀어쓴 글도 재미있다. 눈빛만으로 서로를 느낄 수 있고,(Feel), 가깝되, 서로를 존중해주며(Respect), 떨어져 있어도 생각나는 사람(Idea), 잘못은 용서하고 용서받고(Excuse), 서로를 간절히 필요로 하며(Need), 서로의 장점을 개발해줄 수 있는 사람(Develop). 그렇게 앞 글자만 모으면 친구(Friend)가 된다.

필리핀의 티자데이라는 부족은 '전쟁', '싫어하다', '미워하다'라는 단어가 없다고 한다. 부정적인 단어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져 미래를 어둡고 부정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긍정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자 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기억에 남는 문장 하나를 인용한다.

당신만 느끼고 있지 못할 뿐 당신은 매우 특별한 사람입니다.(You are the only one who doesn't realize that you are very special.) - 데스먼드 투투

누군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신부님이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아프리카 인권운동의 정신적인 지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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