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면역력 - 우리 가족을 지키는
자오페이 쳔 지음 / 베이직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날씨가 추워지면 부조금 나갈 일이 많아진다. 특히 직장생활 20년이 넘은 나게게 부조금 나가는 것은 어지간히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부조금도 결혼 축의금이면 그래도 났지만 조의금이면 참 난감하다. 그런데 불과 몇 년 되었나 조의금 내는 대상이 사고 아니면 암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도 암이 대중화 되어 간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몸은 정말 대단하다. 어떤 병이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신종 전염병이나 바이러스라도 일단 몸 속에 들어오면 방어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이 된다. 다만 그런 메카니즘을 잘 유지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그렇다. 그래서 질병에도 이제는 예방의학이 대세다. 걸리고 난 뒤에 치료하는데 소모되는 댓가 보다는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거다. 몇 년 전에 보건노조에서 <식코>를 부산 적십자회관에서 상영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주인공인 마이클 무어 감독이 영국에 가서 겪는 실화가 나온다. 각 가정마다 주치의가 있고,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의 의사에게 일종의 인센티브를 준다는 내용도 나온다. 그만큼 의료가 공공재로 자리매김한 유럽쪽에서는 벌써부터 예방의학이 발달한 이유다.

<우리가족을 지키는 황금면역력>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은 크게 여섯파트다. 첫째부터 세번째 파트가 겅강한 식품을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네번째 암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방법을 이야기하고, 다섯번째에 치료요법을 설명해 준다. 마지막 여섯번째에는 암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구성했다. 뭐 특별부록이라고 있지만 다시 요약했다고 생각하면 되는 부분도 끝부분에 있다.

암을 유발하는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대략 다섯가지로 요약한다. 첫째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란다. 무려 70%에 육박한다. 두번째는 유전과 바이러스로 각각 10% 가량 되고, 나머지는 복사 오염이나 기타 요소로 각 각 5%에 불과하단다. 나는 유전적인 요소가 암을 유발하는데 가장 많은 요소를 차지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답이란다.

그러면서 몇 가지 암에 걸리기 쉬운 생활습관을 이야기 한다.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과다한 음주, 약물 중독 등이다. 식사법도 마찬가지다. 암에 걸리기 쉬운 동물성단백질과 기름진 음식, 염장 육류 등을 멀리하고 곡류, 콩류, 과일류, 채소류 등 식물성 음식으로 비타민과 섬유질, 미네랄 등과 황산화제, 식물 영양소, 다당제 등을 섭취하라고 권한다.

책을 다 읽고난 뒤에 덮으면서 야릇한 감정을 느꼈다. <비타민>이다. TV에서 방송하는 <위대한 밥상> 프로그램이 떠오른다. 책에서 '면역밥상 체크'라는 코너를 만들어 수시로 밥상의 체크포인터를 지적한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내 몸을 만드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책 두 권을 부탁했다. 한 권은 <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이고 나머지는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다. 사무실 앞에 문구점 하는 선배 형수가 유방암으로 절제수술까지 받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5년의 생존, 즉 암의 완치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음양식사법은 암이 우리몸에서 더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라는 책은 니시 건강법으로 예방하는 것을 강조하는 책이다. 그래서 두 권을 선배에게 선물하려고 부탁했다. 책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암도 백신이 개발되던지 아니면 치료제가 개발되어 이로인해 슬픈 소식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을 생각하면서 밥상을 차리기 위해 고민하는 주부님들께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맘들에게는 살충제 함부로 뿌리지 말라는 것과 통조림 뚜껑이나 포장지 잘 씻어라는 것과 과다한 영양제 복용을 하지 말라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인용한다.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최상의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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