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우리 아이와 돈 이야기를 시작할 때 - 수십억 유산보다 더 가치 있는 엄마표 금융 교육을 시작하라!
박정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4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노후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이 많다. 요즈음 남편과 함께 재테크에 대해서 조금씩 공부하고 있다. 용어도 어렵고, 겁도 나지만 경제에 대해서 알아가면 갈수록 미리 하지 못한 아쉬움과 필요성에 대해서 더 절실히 느끼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왜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에 대해서도 배울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참 어리석었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부터라도 아이들과 경제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돈을 어떻게 하면 모을수 있고, 모은 돈을 어떻게 써야 잘쓰는 것인지 이야기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가 문제였다.

박정현씨의 '13세, 우리 아이와 돈 이야기를 시작할 때'는 수십억 유산보다 더 가치 있는 엄마표 금융 교육을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다. 아이들에게 돈에 관한 가르침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는지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영어, 수학도 배워야 알게 되는 것처럼 돈 역시 의도적으로 시간을 들여 배워야 하고, 더구나 돈은 지식뿐 아니라 태도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을 믿는다면 어릴때부터 더욱더 교육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아이들이 용돈을 받으면 엄마가 잘보관해둔다며 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마다 용도는 각양각색이지만 아이들이 받은 용돈을 가지고 스스로 돈을 다루고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스스로 돈을 다루고 생각해볼 기회를 빼앗긴 아이들은 자본주의 사회를 이겨낼 근육을 기르지 못하고 자라게 되는거나 마찬가지 라고. 어린 시절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돈에 대한 공부를 도와줘서 편견없이 다양한 투자법을 알게 해준다면 거부감과 두려움으로 소비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줄 수 있게 된다. 그렇게되면 금융 문맹이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금융 문맹은 '자본주의 사회에 필수적인 돈을 이해하거나 관리할 줄 모름 또는 그런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저축, 소비 관리, 빌리기, 소득 다양화로 대표되는 금융의 네 가지 불변의 원칙을 삶에 적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돈은 잘 버는데 저축하지 못하거나 저축만 잘할 뿐 소득 다양화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금융 문맹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자녀에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엄마야말로 금융 문맹의 대를 끊을 해결책을 쥐고 있다고 한다. 부모의 애정이 담긴 금융 교육은 아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돈을 슬기롭게 벌고 쓰고 굴리는 습관을 만들어줘서 아이가 커가면서 경제 생활을 해나갈 때 심리적인 지지대가 되어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어떤 주제로 자녀와 돈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다. 경제공부를 아이와 어떻게 해야겠다는 방법이 정확하게 정리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것 같다. 왜 돈에 대해서 가르쳐야 하는지를 먼저 설명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필요성을 알고 실천을 할테니. 하지만 서론이 너무 길다. 책의 2/3가 서론처럼 느껴지는건 꼭 집어서 방법을 알려주는 서술방식이 아니여서 그런걸까? 나에겐 제시된 방법들이 '이거다'라는 느낌으로 확 와닿지 않는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와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다짐하고 시작할때 처음부터 세계 경기와 금리와 환율, 주식에 관한 여러가지 재테크에 관해서 이야기는 힘들것이다. 생활에서 돈에 관해서 느끼는 생각들을 함께 나누는것 부터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다. 해봐야 겠다는 생각자체를 하지 못했었는데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뀐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생활에서 느끼는 돈의 필요성이나 돈이 있어서 좋은점, 돈이 없어서 불편한점을 이야기해봐야겠다. 돈을 어떻게 모을수 있는지 막역한 생각이 아닌 구체적인 사례들을 함께 찾아봐야겠다. 용돈을 계좌로 넣어줬는데, 현금으로 줘서 돈을 쓰는 씀씀이를 직접 적고,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선택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 용돈으로 받은 돈도 간섭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관리하게 하고 어떻게 사용했는지 첵크해주기로 했다. 돈을 밝히는 아이가 아닌 돈에 밝은 아이로 키우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랄라 가족
김상하 지음 / 창해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수록 가족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재한 책들에 더 관심이 간다.

김상하 작가의 '울랄라 가족'은 시원한 바탕색에 정감이 가는 이미지의 표지가 너무 사랑스럽다. 제목 사이 사이에 하트와 반창고, 눈, 멘붕의 이미지가 이 가족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찌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쾌, 상쾌, 발랄의 내용들이 가득할 것만 같다. 하지만 첫이야기부터 나의 예상은 10000% 틀렸다.

박인국(아버지), 그의 부친께서 친히 지어준 이름이다. 알에서 깨어난 신라 박혁거세의 후손, 반남 박씨 판남공파로 왕족으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어질 인자에 나라 국자. 나라에 어진 사람이 되라는 뜻과는 달리 그가 사는걸 보면 무개념의 세계챔피언이다. 심부름센터 사장이지만 돈을 벌면 경마로 모두 탕진한다. 정직하고 바른 삶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 한탕주의자다. 아내가 힘들게 마련한 집도 모두 잃게 만들고, 아이들이 불행한 삶을 살게 한다.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아닌 '그 작자'로 불린다.

이 집의 가훈은 검은 궁서체로 정도 정아 정각이라고 쓰여 있다. 정도는 바른 길로 가고, 정아는 바르고 아름답게 크고, 정각은 바르게 깨우치라는 뜻이다. 정도는 장남이다. 택배, 피시방 알바, 대형마트 배달원, 중국집 주방보조, 편의점 알바까지 아홉 번이나 직업을 바꾼 반남 박씨의 장남인 정도. 바른길을 찾지 못하고 아직도 헤매는 중이다. 개념 같은 거 별로 없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되는 대로 산다. 지금은 영업용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 정아는 둘째다. 베이커리에서 알바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고, 자신의 이름을 건 베이커리를 하는 것이 꿈이다. 중2병을 앓으면서 조금은 염세적으로 세상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이 정각은 막내아들이다. 삼남매의 이름이 바로 가훈이고, 가훈이 삼남매의 이름인 것이다. 이름대로만 살면 불행 끝 행복 시작이지만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다. 엄마는 인국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 장기매매로 목숨이 위험한 상태에 있어서 여기 저기 급하게 돈을 빌리러 가는길에 무단횡단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4년째 식물인간으로 병상에 누워있다. 남편 인국이 가장 노릇을 못해서 실제적인 가장 역할을 하느라 지하 사무실에서 재봉틀만 돌리다 허망하게 사고를 당하고 만것이다. 처음에 가족들은 병원에 자주 찾아가서 은숙을 만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년에 3~4년 정도 찾아갈 정도로 엄마의 존재에 대해서 희망을 놓고 지냈다. 막내 정각만 엄마의 생신을 기억하고, 깨어날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날 오래된 병원생활로 보험회사에서 보상금이 많아지고, 언제까지 보상해줘야 하는지 알수 없는 상태라 가족들에게 은숙씨를 존엄사하는 것을 제안한다. 그 대가로 3억원을 제시한다. 화가 나지 않는 자신들때문에 엄마 은숙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확고하게 존엄사의 제의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가족들은 지긋지긋한 현실을 바꿀 수도 있는 기회로 생각하지만 막내 정국은 "가족은 끝까지 지켜줘야 하는 거잖아"라며 울며 반대한다. 은숙의 존엄사건으로 병원에서 얘기를 하고 돌아오던 길 갑자기 배가 아픈 정도가 비어있는 시골집에 화장실을 이용하고자 찾아간 곳에서 우연히 캐리어를 발견한다. 묵직한 캐리어에는 5만원권으로 현금 10억이 들어있었다. 끌고와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고 트렁크에 실고 가는 길에 택시 라디오에서 그 지역 강원랜드에서 조폭과 마약상들의 싸움으로 살인사건이 있었던 뉴스가 흘러나온다. 돈 캐리어를 통해 인간 본성의 민낯이 낱낱이 나타나게 되고,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마음을 졸이며 읽었다. 순간 순간 이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불행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상황이 꼬이는것 같아서 불안 불안했다. 특히나 가장 인국의 갈대와도 같은 마음이 가장 힘들었다. 가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아버지로 존경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들이 마음이 아팠다. 어딘가에는 이런 아픔이 있는 가족이 있을것 같아서 마음이 더 아팠던 것 같다.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다 보면 희말이라는 것이 보이고, 한발 한발 내딛다보면 어느틈에 그 자리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삶을 바꾸어 가는 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내가 살아보니까 사는 게 별거 아니야. 이게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는데

이게 아니어도 살아가고, 무엇이 없이는 행복할 것 같지 않았는데

무엇이 없이도 불행하진 않더라구"

(p.171-택시운전자 박노인의 대사 중)

"아직은 솟구치는 샘물이지 흡수하는 스펀지가 안 된 거죠.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 얘기가 내 인생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p.236 덕환의 대사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 이후는, 사람공부 돈 공부 - 40년간 금융기관 및 실전에서 경험한 돈 공부, 부동산 공부, 사람 공부 노하우
박길상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에 배움이란 끝이 없고, 공부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것 같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지금의 삶도 중요하지만 노후를 준비하는것도 중요한 시대이다. 얼마전 기사에서 부부가 노후를 위해서 10억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읽었다. 10억이라니...지금의 겨우 한달을 사는것 같은데 끝낼 수 없는 숙제를 받은 기분이었다. 그때부터 재테크에 대해서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고, 시야를 넓혀서 세상을 넓게 보려고 공부중이다.

저자는 수익형부동산투자를 이야기한다. 복권이나 도박이 아닌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냉철히 부동산투자에 임하는 원칙과 마인드를 가져야 하고, 수익과 리스크 사이의 균형감각을 키우고 부동산의 옥석을 가리는 공부를 하라고 한다. 아직까지 이 부분은 관심에 없는 부분이긴한데 공부해두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든다. 노후 준비, 부자가 되는 길에 지름길은 없다고 말한다. 그중 경제신문은 경제를 익히는 최고의 교재이며, 미래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출중한 교과서이니 매일 매일 읽어보기를 권한다. 나이 듦은 쇠락하는 것이 아니고, 점진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며칠을 살더라도 나 자신의 인생임을 잊지 말고 내가 내 삶의 주도권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주변에서 이야기하는대로 휩쓸려 다니다가 흘려보낸 시간들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책임지는 성숙한 인생을 살아보자. 직장에서의 은태가 인생의 은퇴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다.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에 서있는 것이다. 자신이 꿈꿔왔던 인생대로 살아보지 못했다면 계획해서 그 일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노후의 경제활동과 연결된다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시도해보자.인생에는 리허설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인생의 운전대는 본인이 잡고 있는것이고, 연습이 아닌 실전이다. 누구나 아파본 사람은 건강의 고마움을 새삼 느낄 것이다. 노후자금뿐 아니라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노후자금이 의료비에 모두 소비되고, 삶자체도 힘들어질 수 있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건강관리도 함께 준비하자. 특히 정신건강을 위해 마음을 닦고 지키는 공부도 해야한다. 구체적으로 독서, 그중에서 종이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한다. 20~30대의 독서는 단지 연습에 불과하다면 40대 이후의 독서는 메인 이벤트로 인생 후반기를 찬란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책을 통해 습득한 지혜로 현실을 바꿀 수도 있으므로 배움을 멈추지 말자. 인생 후반기에 누구와 함께 있느냐도 중요하다. 끊임없이 인간관계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게 많다. 의무나 책임이 아니고 행복하게 그 시간들을 준비하는 인생이고 싶다. 삶에 지치고, 힘들어서 기적과 같은 하루 하루의 시간을 허비하는것이 아니라 오늘을 잘 살고 싶다. 그래서 내일 맞이하게 될 그날의 오늘 또한 잘 살아가고 싶다. 세월이 흘러 지나온 삶의 자리들을 돌아봤을때 후회라는 단어가 남아있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의 삶에서 필요한 부분과 노후에 필요한 부분들을 잘 구분하고,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다. 지금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함께 이 멋진 시간들을 채워야겠다. 노후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해야 더 행복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 투자 100문 100답 -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무학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면 노후자금을 준비해둬야 하는데 쉽지 않다. 남편의 월급으로 조금의 저축을 하고, 5식구 한달 생활을 하면 잔고가 0다. 은퇴 설계는 우리 부부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적은 금액의 저축으로는 어려울것 같아 재테크를 알아보고 있다. 경기가 너무 안좋아 은행금리가 1%대인데 앞으로 0금리시대가 온다고 하니 다른 방법을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 주식은 소액,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대주적인 재테크 방법이라고 해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와 경험 많은 경력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100문 100답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주식 투자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마냥 쉽지도 그렇다고 어려운 분야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노력하는 만큼 수익이 따라오는 곳이긴 하지만 자만심은 금물이다"라고 주의를 준다.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아 수익을 실현시키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언제가 저점인지, 고점인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의 주식은 결국 그 회사의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의 가치가 앞으로 더 상승할 사유가 있다고 판달될 시에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매가 주식 투자다. 개인 투자자 주식 제1조 1항은 '주식 투자는 여윳돈으로 해야한다'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간단한 원칙을 이루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곳이 주식 시장이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듯, 주식 투자의 성공에도 정해진 공식은 없다. 주가는 기업의 사업보고서 및 재무제표 등의 내부지표, 금리, 환율, 경제성장률 등의 거시 경제지표, 대중의 심리, 주가를 왜곡하는 작전세력, 기업의 내부자 정보 등의 수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주가는 과거가치보다 미래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성지표들과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수익률(ROA)도 잘살펴봐야 한다. 주당순이익(EPS)도 중요한데 EPS가 높고 꾸준히 상승한다면 회사의 순이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매력적인 성장주라고 평가할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어떤 회사의 주식 가치가 고평가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이 있듯, 주식 투자도 한 종목에 집중하는 투자보다는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하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하려면 탐욕을 버려야 한다. 돈을 벌려고 투자하는 것이지, 투기를 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탐욕을 버리는 것은 수익륭에대한 합리적 기대치를 갖는 것이다. 주식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원칙과 기준을 세워라, 그리고 그것을 지켜라"이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주식 투자는 사업이다.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도 자본을 투입해 수익을 얻는다. 주식 투자를 사업으로 바라본다면 공부하지 않고 발품도 팔지 않으면서 무작정 운과 감에 맡긴 채 뛰어들어선 안된다.

또다른 재테크중에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펀드이다. 펀드란 여러 사람들로부터 모인 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시간이 없거나 금융상품에 대해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투자 자금을 증권사나 투신사에 맡기면 운용전문가가 다수의 자금을 대신 운용해주고 결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다.

쉽게 수익을 얻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 무턱대고 도전하기보다, 책에서 알려준 여러 정보들을 가지고 나만의 원칙을 세워서 해보려고 한다. 마침 남편이 생일선물로 필요한걸 사라고 현금을 줬다. 여윳돈이 생겨서 이 돈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주식을 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것 같아 두려움도 있지만 기대감도 있다. 욕심내지 않고, 은행이율보다 조금 더 수익성을 내겠다는 원칙을 지켜서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박명규.김혜연 지음 / 라온북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큰 아이가 고1이 되면서 국가건강검진을 했다. 평소가 과비만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다. 무알코올이지만 간수치도 좋지 않고, 지방간도 심했다. 처방을 받아 약을 먹어야 했다. 평소 비만으로 인해 건강이 걱정이 많이 되었고, 비만으로 신경전도 벌였기에 앞으로 운동을 어떻게 시키고, 먹는걸 어떻게 조절시켜야할지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되었다. 방학때마다 혈액검사를 하러 오라고 하셨는데 변함이 없는 몸때문에 선생님께 혼날까봐 병원에 가서 검사하는것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를 통해 당독소가 우리 몸에 있는걸 알았고, 우리 아이의 건강이 너무 심각하다는 것도 알았다.

이 책에서는 적은 노력으로 효과적으로 살을 빼려면 다음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몸속에 당이 적어야 한다. 둘째,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야 한다. 당독소를 당뇨나 비만의 발병 원인으로 보는 게 최근 근본적으로 바뀐 의료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당독소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는 것처럼 당(탄수화물) 섭취가 많을 때 우리 몸에 쌓이는 독소다. 이름 그대로 독한 물질이다. 학술적인 이름으로는 '최종당화산물'이라고 한다. 보통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먹는걸 줄이고, 운동을 시작한다. 우리 아이도 몇번 시도는 했었다. 하지만 기대했던것 만큼,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쉽게 포기했었다.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당독소부터 해독해야 한다는걸 몰랐다. 당독소를 해독하면 다이어트 효율이 좋아져 제충 감소에 가속도가 붙을뿐만 아니라 당독소가 일으키는 여러 가지 질환까지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식욕은 렙틴과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조절하는데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랩틴에 당독소가 붙어 있다면 제 기능을 못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다. 공복감을 주는 그렐린에 당독소가 들러붙어 있으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계속 분비되어 식욕이 당기고 먹는 양이 늘어난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과당이 소장에서 흡수되어 바로 간으로 이동되어 중성지방을 만들고, 몸에 부담을 준다. 생과일주스는 흡수가 빨라서 더 부담이 된다는 부분을 읽을때면 과일에게 배신당한 기분마저 들었다.

피부 노화의 원인으로 자외선이 손꼽히기도 하지만 당독소 역시 핵심인자 중 하나다. 당독소가 우리 몸속에서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피부톤은 점점 어둡게 변해가고 조직은 딱딱해져서 탄력을 읽고 쉽게 건조해진다. 조직의 탄력성, 유연성, 신축성에 관여하는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에 달라붙어 기능을 망가뜨리면서 피부가 늘어지기 시작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에는 당장은 아프지 않을지 몰라도 간염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식이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당독소 해독 5일 다이어트는 큰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독소 대사 5일 다이어트는 대사 과정의 노폐물들을 모두 에너지원으로 태운다. 그 결과 활력 넘치고 효율 높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완성하기 위한 기초가 다녀진다. 혈당을 낮게 유지하고, 인슐린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방법적으로는 저탄수화물 식이, 적당한 단백질과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내용으로 5일 동안 하루 800kcal 만 먹는 것이다. 진행하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1일차에 기초대사가 활성화되고, 2일차에 지방이 연소된다. 3일차에는 세포 청소가 시작되면서 인슐린민감성이 개선된다. 4일차에는 세포 재생이 시작되고 5일차에는 재생 상태가 유지된다. 여러 가지 연구 논문을 찾아보면 우리 몸을 청소하는 단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날짜가 5일이다. 줄기세포가 활성화되는 최소한의 기간이 바로 5일인 것이다. 5일 요법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의 대표가 만병의 근원이라 부르는 비만과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는 대사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을 선택한 첫번째 이유가 큰아이때문이었기에 지체할 시간없이 바로 5일 요법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800kcal를 정확하게 맞추는게 쉽지 않았지만 나름의 식단을 세워서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어서 할 수 있었다.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 큰아이만 하라고 하면 중도에 포기할 것 같아서 집에 있으면서 살이 갑자기 찌기시작한 둘째와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서 두통이 자주 있는 나도 동참했다. 함께 음식을 사고, 함께 준비하고, 배고픔을 함께 견디니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저녁을 기점으로 5일의 시간을 마쳤다. 시작전에 체중계에 올라가서 체중을 확인했다. 하지만 중간에 올라가서 확인하지 말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3일째 탄수화물이 많이 든 자장면, 떡볶이, 햄버거를 너무 먹고 싶어해서 체중을 재봤다. 효과가 눈에 보이면 계속 할 의지를 태울수 있을것 같았다. 큰아이는 3키로, 작은 아이는 2.7키로가 빠져있었다. 나도 비슷했다. 수치를 눈으로 확인한 아이들을 다시 의지를 태워서 5일을 무사히 마쳤고 오늘 기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살을 빼기위한 목적보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거라 끝까지 다독이고 격려하면서 할수 있었던것 같다. 큰 아이와 나는 매달 1~5일까지, 6개월동안 해보기로 했다. 평소에도 탄수화물을 조심하자고 이야기했다. 얼굴색도 좀 좋아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