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100문 100답 -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무학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면 노후자금을 준비해둬야 하는데 쉽지 않다. 남편의 월급으로 조금의 저축을 하고, 5식구 한달 생활을 하면 잔고가 0다. 은퇴 설계는 우리 부부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적은 금액의 저축으로는 어려울것 같아 재테크를 알아보고 있다. 경기가 너무 안좋아 은행금리가 1%대인데 앞으로 0금리시대가 온다고 하니 다른 방법을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 주식은 소액,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대주적인 재테크 방법이라고 해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와 경험 많은 경력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100문 100답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주식 투자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마냥 쉽지도 그렇다고 어려운 분야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노력하는 만큼 수익이 따라오는 곳이긴 하지만 자만심은 금물이다"라고 주의를 준다.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아 수익을 실현시키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언제가 저점인지, 고점인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의 주식은 결국 그 회사의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의 가치가 앞으로 더 상승할 사유가 있다고 판달될 시에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매가 주식 투자다. 개인 투자자 주식 제1조 1항은 '주식 투자는 여윳돈으로 해야한다'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간단한 원칙을 이루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곳이 주식 시장이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듯, 주식 투자의 성공에도 정해진 공식은 없다. 주가는 기업의 사업보고서 및 재무제표 등의 내부지표, 금리, 환율, 경제성장률 등의 거시 경제지표, 대중의 심리, 주가를 왜곡하는 작전세력, 기업의 내부자 정보 등의 수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주가는 과거가치보다 미래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성지표들과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수익률(ROA)도 잘살펴봐야 한다. 주당순이익(EPS)도 중요한데 EPS가 높고 꾸준히 상승한다면 회사의 순이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매력적인 성장주라고 평가할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어떤 회사의 주식 가치가 고평가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이 있듯, 주식 투자도 한 종목에 집중하는 투자보다는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하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하려면 탐욕을 버려야 한다. 돈을 벌려고 투자하는 것이지, 투기를 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탐욕을 버리는 것은 수익륭에대한 합리적 기대치를 갖는 것이다. 주식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원칙과 기준을 세워라, 그리고 그것을 지켜라"이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주식 투자는 사업이다.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도 자본을 투입해 수익을 얻는다. 주식 투자를 사업으로 바라본다면 공부하지 않고 발품도 팔지 않으면서 무작정 운과 감에 맡긴 채 뛰어들어선 안된다.

또다른 재테크중에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펀드이다. 펀드란 여러 사람들로부터 모인 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시간이 없거나 금융상품에 대해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투자 자금을 증권사나 투신사에 맡기면 운용전문가가 다수의 자금을 대신 운용해주고 결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다.

쉽게 수익을 얻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 무턱대고 도전하기보다, 책에서 알려준 여러 정보들을 가지고 나만의 원칙을 세워서 해보려고 한다. 마침 남편이 생일선물로 필요한걸 사라고 현금을 줬다. 여윳돈이 생겨서 이 돈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주식을 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것 같아 두려움도 있지만 기대감도 있다. 욕심내지 않고, 은행이율보다 조금 더 수익성을 내겠다는 원칙을 지켜서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