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 -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조서희 지음 / 아마존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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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때 교과서에 나오는 시들을 공부할때 밑줄 그으며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시의 형식은 어떻게 되는지 등 시가 나에게는 공부로만 느껴졌었다. 그래서인지 서점에 가더라도 시집은 거의 꺼내보지 않았던것 같다.

그러다가 가끔 다른 책에서 인용되어 나오는 시들을 보면서 "? 시가 어렵지만은 않네. 우와 이렇게 쉽게 표현했는데도 전혀 가볍지 않고, 짧은 시안에 담고자 하는 뜻들이 모두 담겨 있네"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시를 더 깊이 읽고 싶었던 나에게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는 너무 딱 맞는 책이다.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고 소화해야 되는지시가 쓰여진 배경이나 의미들을 너무나 깊이있지만 쉽게 시평과 함께 안내해준다. 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내가 아는 시가 나올때면 더 관심있게 읽게 되고, 시평을 한번 더 읽어보았다.

 

표지에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라는 글귀가 있다. 지치고 힘든 나에게 다가온 시들은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하고, 눈물을 펑펑 쏟게도 하고, 그리운 대상을 떠올리기도 하고,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서 연락을 하게도 하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게도 하고, 지금 이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살겠노라는 다짐을 하게도 하고, 내 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 더 하게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인은 모방자이자 창조자라고 말한다. 있었던, 있는, 있을수 있는 일들을 제사할 수 있는 유일한 예언자적 존재이기도 하다라고 말한다.(p.195) 시인들의 고뇌가 느껴지는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시의 위대함을 알게되었다고나 할까? 시와의 거리가 조금은 좁혀진것 같아 행복하다. 마음에 더 많이 와닿았던 시인의 시집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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