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라는 상황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들지는 다른 나라의 전쟁상황을 듣고 보면서
매일 깨닫고 있어요. 어른 아이들의 두려움에 떠는 모습과
엄마, 아빠를 잃고 헤매는 모습 또한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요.
그렇기에 체트니트가 만든 아이라는 이 책은 평범하던 삶에서
전쟁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책으로 통한 이야기는 더욱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서
마음이 아프고 쓰리더라고요. 아이와도 함께 읽었는데, 아이도 그 점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는 것 같았어요. 만약 내가 전쟁을 겪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그 어려움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하고 말이에요.
그렇기에 어른들도 극복하기 어려운 전쟁을 아이들이
어린 시기에 겪게 된다면, 어떻게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 전쟁의 트라우마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살아가는 동안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전쟁의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 그 속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담아놓은 책, 체트니트가 만든 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