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디자인 여행 안그라픽스 디자인 여행 7
지은경 지음, 세바스티안 슈티제 사진 / 안그라픽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12월을 장식했던,

2013년에 마지막에 읽었던 책을 리뷰합니다.

[벨기에 디자인 여행]

 

 

 

혼자인 게 참 싫게 와 닿을 데도 있지만, 혼자인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니까요.

인내하고 고뇌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아름다운 시간.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이제 난 달라질 거야!

뭐 이런 생각으로 12월에 펼쳐들었던 책이었어요.

 

 

 

[벨기에 디자인 여행]을 읽고 나면, 이미 벨기에를 한 번쯤 훑어보고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루지는 지은경 작가님의 강연회도 들었던 기억에

책의 내용이 더욱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스머프 이야기며, 와플이이야기, 그리고 맥주 이야기, 결혼 이야기 등등

책 속에서 찾을 수 없는 깨알 같은 이야기들을 강연을 통해 알게 된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루지는 유럽여행은 아직 가보지 않은 터라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는 프랑스인데요, 벨기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되었어요.

 

 

 

벨기에의 거리는 회색의 조화가 잘 되어있다고 하네요.

루지가 시크하다고 생각하는 그레이빛!!!

벨기에는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 정도의 작은 나라라고 해요.

그 나라는 전통과 문화, 예술을 사랑하고 아끼고 이어가는 것을 더없이 소중히 하고 있어요.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한살 한살 들어갈수록 오래된 것에 더 마음이 가고 아끼고 싶은 것은

나이 탓이라고 해도, 루지는 그것이 마음이 편하고 좋으네요, 하하

새롭고 스마트하고 신기한 것들은 앞으로도 넘쳐날 거잖아요.

하지만 오래되고 낡고 손때가 묻고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것들은

자신이 소중히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게 되는 것이니까요.

 

 

 

실제로 여행을 하든

책을 통해 여행을 하든

여행이라는 키워드는 사람의 마음을 두둥 떠나니 게 하는 것 같아요.

[벨기에 디자인 여행]을 하는 동안 지하철에서건, 침대 위에서건

마음은 벨기에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음식점도 가고 박물관도 가고 공원도 가고 그랬네요.

 

 

유럽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 그리고 벨기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접해 보세요,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는 어른 - 울지 않는 아이가 우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울지 않는 아이가 우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루지에요. 새해라서 그런지 아직도 마음이 들뜨고

일이 많네요, 이것저것

아마도 마음탓이겠죠?

 

 

새해부터 뭔가 시작해보고 꾸준히 해보겠다는 결심도

작심 일일이 되고 있는 매일매일이지만

아직은 뭔가 시작해도 늦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새해가 주는, 1월이 주는 행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새해를 맞이해서 읽은 첫 책, [우는 어른]을 가지고 왔어요.

[울지 않는 아이]와 같이 세트로 나온 책인데요. 이제 곧 [울지 않은 아이]도 읽는다는 설렘을 가지고 있어요.

 

 


책을 사면 겉표지를 떼어내고 양장본 같은 이 알맹이 느낌이 좋아요.

[우는 어른]  

제목을 대하면서 생각했죠. 우는 어른이라... 속으로 울지 않는 어른은 없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른들은 가슴속에 흐르는 저마다의 강물이 있을 거라는. 

누구나 슬픔과 추억을 담아두고 있으니까요.  

 

 

 


언젠가 일어를 공부해서 일어 원서를 읽겠다고 사둔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이 떠오르네요.

책장 어느 구석에 있을 거예요 하하

언젠가 할 일을 미리 정해두는 일은 긴 인생을 살면서 나

노후를 위해서 한 가지쯤은 괜찮겠지요?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하루하루가 힘겨운 그런 것 말구요.

저 네 글자가 [우는 어른]인가 봐요. 

 


원래 단편이나 에세이를 좋아하는 루지인지라 이번 에쿠니 가오리의 [우는 어른]은

또한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었어요. 감성에 차가운 이성이 가득 차 있죠.

에쿠니 가오리의 자신만의 명확한 생각이 들어있어 좋아요.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렇게 느끼는구나 하는 것이죠.

나와 비슷하기도 하네, 이건 문화의 차이인가 하면서 책장을 술술 넘겼어요.

 

 

 

네 가지의 커다란 테마 안에

23+12+12+8=5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랜 기간 모아온 에세이를 한데 묶어서 낸 책이어서 그런지

많은 함축적 내용이 많아서 그 깊이가 느껴져서 다음에 또 펼치게 될 책 같아요.

너무나 단순한 일상에 쉽게 읽어버리고 다음에 또 그 내용이 너무 열실히 되살아나

책을 펼치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에세이는 처음 읽힐 때는 쉽게 읽히지만 그 내용을 되새기거나

다시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 많아서 나중에도 다시 읽고 싶어질 것 같아요.

 

 

 

아무래도 루지가 에쿠니 가오리의 팬이다 보니, 더 그럴 수도 있지만

어느 작가의 매력에 빠지고 그 책을 좋아하게 되는 데는 다 그만의 매력이 충분히 있다고 보아지니까요.

루지와 감성 코드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가 봐요.

꼭 이런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마력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구절 담아봅니다.

p.137 물론 바람직한 인간관계에는 늘 우정이 포함된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상사와 부하든, 어머니와 딸이든,

형제든 부부든 연인이든.

.....

오히려 옛날보다 더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애 감정은 흔적도 없이 싹 사라졌지만 사랑은 착실하게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

과거에 사랑했던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되려면, 필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한 가지는 서로에게 조금도 미련이 없을 것. 다른 한 가지는 양쪽 다 행복할 것.

행복이란 애매한 말이기는 하지만..... 즉, 제대로 살고 있을 것.

일이든 친구든 가정이든 연인이듯, 아무튼 자신이 있을 곳을 갖고 있을 것.

그러면 오랜만에 만났을 때 가공의 존재처럼 처신할 수 있다.

편하지만 현실적으로 얽히지 않는 상태. 

... 

언제든, 그 누구에게든, 살아간다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그러니 가끔은  

판타지로 도피해도 좋지 않은가, 그렇게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헬렌 켈러 인 러브
로지 술탄 지음, 황소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헬렌 켈러 인 러브]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 위인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로 다가왔어요.

어렸을 적, 그녀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가 생각이 났어요.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다니!!!라고 말이죠.

 

 

 

이 책은 좀 더 인간적인 헬렌 켈러의 모습을 느낄 수가 있어요.

세상 사람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미지만이 아닌

실제적인 헬렌 켈러의 마음과 생각을 볼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 속에 고정되어 힘들었던 부분과

진정한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고민되었던 부분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한 여자로서의, 사람으로서의 사랑에 대한 갈망은

모두에게처럼 애절하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느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떠날 약속이 깨져버렸을 때.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자신을 보며

얼마나 힘들고 좌절했을까요?

그냥 저는 이렇게 마음만 아파해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 말이 있나 봐요. 사람은 다 똑같다라는 말이요.

그 근원은 다 한결같다는 말이겠죠.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기쁠 때 웃고, 슬플 때는 울고.

가끔 우리들은 공인을 다른 시선으로 볼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실수를 하게 되고

많은 것들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것 같아요.

 

 

 

루지는 [헬렌 켈러 인 러브]를 읽으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그녀의 삶 속에서, 그녀의 사랑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 마음속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사랑도 그 모습을 바꿔가며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겠죠.

아쉽게 살아져가는 12월의 끝자락에서 만난 헬레 켈러의 사랑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된 디자인 - 디자이너, 삶의 디자인을 읽다
박현택 지음 / 컬처그라퍼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루지입니다^^ 오늘 특별한 날인데(??)

눈이 온다고 해요. 그래서 아침부터 들떠있어요.

이 아이같은 심정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소소한 일에 감사한 날, 그날이 행복한 날인 것 같아요.

 

 

아침 출퇴근 시간에 재미나서 열심히 읽었던 [오래된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여기서 말하는 재미란, 웃음이 터지는 재미가 아니라

알아가는, 느껴가는 재미라고 할 수 있어요.

 

 

 

컬처그라퍼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을 때부터 표지디자인도 너무 맘에 들어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거든요.

무엇보다 책 내용이 중요하지만,재생지를 사용한 듯한 느낌이

[오래된 디자인]이라는 책 제목과 딱 맞추기라도 한듯

오래된 느낌을 주는데요, 그 느낌이 옛스럽고 고풍스러운 기운마져 느껴져서

고서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저자 박현택님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여 지금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의 오래된 유물들과 함께 디장인에 대한 여러연구를 하고 계세요.

며칠 전 직접 얼굴을 뵙고 강의를 들어서인지 더욱 생생하네요.

 

 

 

평소에 책의 구성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편인데요,

디자인적 요소가 알게 모르게 많이 쓰며들어 있어

책읽기가 편하고 소주제에 맞추어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머리속에 잘 들어와요 ^^

 

 

디자인 관점에서 설명해 주고 있는 소재는

책상, 요강, 돌도끼, 나전칠기, 5만원지페등 옛것에서 부터

나이키,루이뷔통,밀리터리룩,비틀,자전거 등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요,

그 소재들이 무엇보다 실생활에 느끼고 사용하는 것들이 많아서

더 많이 와 닿았던 것 같아요.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환영하고

그렇지 않더라고 생활전반에 속속 숨어있는 오래된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지식과 재미를 겸비한 책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하세요? 루지에요. 바쁜 와중에도 몸은 잘 돌보고 있나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몸이 참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건강을 잃으면 어떤 것도 제대로 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모두가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있지요.

하지만 소중한 것은 그 색이 조금 퇴색된 후에야 겨우 느끼기 때문에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참 중요하면서도 힘든 일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로 [당신의 병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모두가 약간의 고질적인 증세를 가지고 있지요.

병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연약한 질병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모두가 완벽할 수가 없기에 .....

루지도 그런 증세가 한두개쯤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생겨난, 어떤 때는 괜찮다가 어떤 때는 그 모습을 보이는

처음에는 굉장히 심각했다가도 어떤 때는 곧 괜찮아지겠지 하며 관심을 놓아버리는 그런 증세들 말이에요.

그렇게 강한 체질이 아니라 어찌보면 피곤함을 잘 느끼는 저질체력이기에

이 책에 더욱 관심이 쏟아졌어요.

함께, 어떤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지 살펴볼까요?

[당신의 병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는 그 동안 의학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 한꺼번에 싹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궁금하지만 어디에 물어봐도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던 질문들이 모두 들어가 있는 거에요.

그리고 병원과 한의원 모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히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환자의 실제의 예가 나타나 있어 이해가 빠르더라구요.

'아 맞다, 나두 저런 적이 있었지' 하면서 말이에요.

[당신의 병이 낫지 않는 진짜 이유]를 읽고 나면

병원을 갈 때, 어떤 점을 유의하고

왜 이런 치료가 필요한지, 검사가 필요하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질 것 같아요.

간혹 아파서 병원에 가도 그 원인을 의사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계속 아플경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잖아요.

그런 궁금증도 알려줘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말이죠.

기존에 보았던 의학서보다 훨씬 현실에 적용하기가 쉬운 책이에요.

왜 병이 발병하는지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아플 때, 그리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혜가 가득들어 있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