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 인 러브
로지 술탄 지음, 황소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헬렌 켈러 인 러브]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 위인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로 다가왔어요.

어렸을 적, 그녀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가 생각이 났어요.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다니!!!라고 말이죠.

 

 

 

이 책은 좀 더 인간적인 헬렌 켈러의 모습을 느낄 수가 있어요.

세상 사람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미지만이 아닌

실제적인 헬렌 켈러의 마음과 생각을 볼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 속에 고정되어 힘들었던 부분과

진정한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고민되었던 부분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한 여자로서의, 사람으로서의 사랑에 대한 갈망은

모두에게처럼 애절하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느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떠날 약속이 깨져버렸을 때.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자신을 보며

얼마나 힘들고 좌절했을까요?

그냥 저는 이렇게 마음만 아파해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 말이 있나 봐요. 사람은 다 똑같다라는 말이요.

그 근원은 다 한결같다는 말이겠죠.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기쁠 때 웃고, 슬플 때는 울고.

가끔 우리들은 공인을 다른 시선으로 볼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실수를 하게 되고

많은 것들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것 같아요.

 

 

 

루지는 [헬렌 켈러 인 러브]를 읽으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그녀의 삶 속에서, 그녀의 사랑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 마음속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사랑도 그 모습을 바꿔가며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겠죠.

아쉽게 살아져가는 12월의 끝자락에서 만난 헬레 켈러의 사랑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