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 - 앞으로 10년, 역세권이 답이다
표찬(밴더빌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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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은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요소이다. 이동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어서 살기에 좋은 것은 물론 이익을 남기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세권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이 아니고, 현재 역세권이 아니라고 해서 영원히 아닌 것은 아니다. 당장 살기 위한 목적이라면 모르겠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있는 중이라면 보다 많은 것들을 알아보고 공부하고 고려해야 한다.


<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는 좋은 역세권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것들을 알고 공부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역이라고 다 똑같은 것이 아니고 역 근처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님을 명확하게 알려주면서 가치가 높은 역을 알아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PART 1

-CHAPTER 1

<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 파트 1, 첫 챕터에서는 먼저 역세권 투자 전에 알아야 할 요소들을 알려준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기본을 다지는 챕터로 국가예산을 통해 철도사업 미래를 보는 방법, 철도사업 진행 단계별로 검토해야 하는 사항, 철도 예정역 출입구 동선을 찾는 방법 등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내용들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CHAPTER 2

두 번째 챕터에서는 2018년에 발표된 3기 신도시 구축계획과 그와 더불어 함께 발표된 광역교통망 개선대책, 그리고 2021년 올해 발표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바탕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분석해서 보여준다. 3기 신도시 각 지구와 연장노선의 특징과 장단점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제1~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교통 2030 등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기본을 알고 스스로 심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다.


PART 2

-CHAPTER 1, 2, 3, 4

<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 파트 2에서는 4개의 챕터로 나뉘며, 순서대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광역전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도시철도를 살펴본다. 앞 파트가 기초를 다지는 단계였다면 이번 파트는 좀 더 나아가 좋은 역세권을 고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화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철도와 전철의 현재와 미래를 꼼꼼하게 살펴봄으로써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보는 눈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우리가 서울 역세권이라고 하면 쉽게 생각하는 광역전철뿐만 아니라 외곽 신도시와 지방에서 수도권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여러 철도들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보다 넓게 보는 눈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를 읽으면서 막연히 역에서 가까워서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만 생각했던 역세권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하나의 철도사업이 완료되기까지 최소 10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긴 기간 동안 여러 사람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연되거나 당초 계획했던 것들이 바뀌는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사업계획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속해서 예의주시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 절로 감탄이 일었다. 정말 제대로 된,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호기심에 펼쳐들긴 했지만 초보자인 내가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대한민국 역세권 투자지도>는 내 생각 이상으로 친절했고, 초반에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기본 지식들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덕분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다만 그 양이 꽤나 방대하고 내용 자체가 낯설어서 모두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 번의 완독으로는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기에 앞으로 옆에 두고 틈틈이 다시 읽어볼 예정이다.


그러니 초보자라, 처음이라 이 책을 읽기를 주저하고 있다면 나처럼 한 번 읽어보고, 그 매력과 새로운 지식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감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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