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만드는커다란귀_허은미_소복이 #다봄

저학년 교실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쉬는 시간에는 윙윙 꿀벌우는 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기보다는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각자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상대와 합이 맞으면 좋은 친구가 되고, 서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상대방이 안들어 준다는 느낌이 들면 싸운다. 때론 포기하고 담임교사에게 가기도 한다. 어른도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사람을 좋아하듯 아이들도 마찬 가지이다. 그러면 자신이 잘 들어주면 좋은데 그걸 잘 못한다. 자기는 말을 하기만 원한다.

경청에 대해 좋은 모델을 보여주는 #나의경청이야기 #친구를만드는커다란귀 라는 새 그림책이 나왔다. 친구가 없는 아이가 있다. 특기는 남이 말을 할때 귀를 덮는 것이다. 그런데 옆집에 마녀같이 생긴 사람이 이사온다. 그 집에 들어갔다 오는 사람들은 모두 기분이 좋아보이는데 그 비결은 뭘까? 마녀를 탐색하던 어느날 만날 기회가 오는데 ....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청의 중요성과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학기 초에 아이들과 읽어주면서 좋은 친구가 되는법, 좋은 친구 사귀는 법에 대해 알려주기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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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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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J #유준재 #웅진주니어

지난 크리스마스 즈음 루돌프에 관한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나이먹은 루돌프의 이야기라고 들었는데 읽어보니 마음이 찡하다.
루돌프J는 코가 빨개서 산타의 썰매를 끌었는데 이젠 더 이상 빨갛지 않다. 산타는 그동안 수고 많았다면서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시간을 보내라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은퇴할 시기가 된 것이다. 고향으로 왔지만 루돌프J는 바삐 움직이는 다른 이들이 부럽다. 그러다가 산타의 새루돌프가 된 루돌프K가 와서 배움을 청하게 되는데.....
나도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어서 인지 루돌프K에게 마음이 갔다.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생각하기는 쉽지 않고, 그래도 인생은 계속 될테니 막연한 불안감은 그대로 있다. 은퇴는 했지만 일과 삶에서 얻은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된 루돌프K. 나도 그렇게 살면 좋겠다 싶다.
이 책은 홍우원이 지은 <노마설>이라는 책의 일부에서 힌트를 얻어 씌여진 책이라고 한다. 고전에서 새롭게 나온 이야기라니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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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괴물 마음가득 그림책 5
마틴 머리 지음, 안나 리드 그림, 장미란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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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괴물 #마틴머리_글_안니리드_그림 #소르베북스

눈에 잘 띄지 않는 욕심 괴물이 있었다. 괴물은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동네에 가서 날뛰고 울부짖었다. 그런데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러자 방법을 바꿔서 한사람씩 찾아가 귀에 대고 속삭인다. 나 혼자만 차지할 무엇인가를 가져가라고... 한사람이 이기심을 발휘하자 그 마음이 독버섯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지기 시작한다.

처음 그림책을 읽을 때는 그림이 아름답고 스토리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번 세번 읽으면서 다시 보니 현재 인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가의 통찰에 놀라게 되었다. 사회 생활을 하는 우리 인간은 서로에게 비교의 대상이 된다. 가능하면 나 자신만 바라보고 살려하지만 쉽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쇼셜미디어가 발달한 때에는 멀리 있는 지인들의 모습도 쉽게 만날 수 있고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삶을 비교하면서 기뻐하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한다. 마음의 욕심 괴물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듯이.

아이들은 어떨까?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가방에 달고 다니는 키링의 가격과 개수가,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이, 받아쓰기의 점수가 아이들의 욕심 괴물을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그리고 한두명이 그 사실에 집착하고 일을 벌리면 다른 친구들도 우르르 따라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1년을 마무리 하는 이때, 아이들과 읽어 보면서 어떤 욕심을 키우고 어떤 욕심을 줄여야 할지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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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라면
김성은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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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함께라면 #김성은_글그림 #다그림책

너무 사랑스럽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만났다. 길치 비둘기 두 마리의 모험 이야기이다. 비둘기가 길치라니 참 신박한 주인공들이다. 둘은 엉뚱한 길을 가면서도 자신만만하고 거침이 없다. 모험하다가 힘들 때가 와도 서로 의지하며 결국 원하는 길을 찾는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긴 인생을 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길을 알고 가는 것은 아닌 듯하다. 모르는 길이지만 서로를 다독이면서 가다보면, 방향을 조금 바꾸기도 하고 가야하는 목표도 수정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봐주고 함께 하는 한 명만 있어도 말이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 뭐라고 할까? 엉뚱한 방향을 보면서 즐겁게 가는 비둘기에게 안된다고 고개를 돌려 다른 쪽을 보라고 소리치면서 참견을 하지는 않을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함께>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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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들의 불꽃 전쟁 나무자람새 그림책 36
마리안나 발두치 지음,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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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들의불꽃전쟁 #마리안나발두치 #엄혜숙_옮김 #나무말미

검은 탑에 사는 토레스쿠라 여왕은 자신의 왕국이 최고라고 외친다. 하얀 탑에 사는 토레키아라 여왕도 자신의 왕국이 최고라고 말하다가 둘이 눈이 마주친다. 둘은 서로 자신의 왕국이 최고라고 하다가 말다툼으로 번진다. 말다툼이 계속 되자 두 왕국은 진짜 전쟁을 시작한다.

아이들을 보면 다툴 때 서로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우길 때가 많다. 다른 친구들의 증언(?)으로 앞뒤 말을 맞춰가다보면 잘잘못이 드러나고 그때서야 잘못을 인정한다. 때로는 아이들도 자존심이 있어서인지 사과할 상황인데도 버티는 일도 빈번하다. 잘못하면 바로 미안하다하고 사과하면 쉽게 해결될 일인데 그렇게 버티다보면 일이 커진다. 학폭으로 번지기도 한다. 어른들의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싸움이 일어나면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결국 손해다.
평화 교육을 하거나 다툼이 일어날 때 문제 해결을 위해 읽어 주면 좋을 책이다. 짧은 그림책을 읽으면서 사람간의 다툼과 전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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