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5 문해력 세트 - 전11권 - 그림책 10권 + 워크북 1권 하이파이브 문해력 학습 동화
패트리샤 피티 외 지음, 한호진 외 그림, 한진아 외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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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5문해력시리즈 #High5문해력워크북100 #동글씨네모씨 #코딱지범인을찾아라 #서둘러서두르지마 #래퍼산신령 #꿀보다글이좋아 #다리를너무갖고싶은뱀거스 #학교안가도돼 #하늘이사라졌다 #너의반려○○이되어줄까 #거짓말챔피언 #길벗스쿨

초등저학년이 읽으면 문해력에 큰도움이 될 그림책 10권을 모아 #High5문해력시리즈 가 새로 나왔다. 예전엔 출판사에서 이런 시리즈가 나오면 주제에 맞게 그림책을 새로 만들어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이 시리즈는 기존의 좋은 그림책을 시리즈에 넣어 구성했다. 그림책을 주제에 맞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억지로 꿰어맞추는 느낌이 있는 것들도 사실 있었다. 그런데 이 시리즈의 책은 낱권으로 보아도 재미있고 좋은 책들이다.
2학년을 가르치다보니 아이들의 문해력이 중요함을 다시 느낀다. 책만 잘 읽는다고 문해력이 느는건 아니다. 어휘력, 읽기유창성, 사실독해력, 추론력, 비판력이 뒷받침 되어야한다.저학년에선 특히 어휘력, 읽기유창성, 사실독해력 3가지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교육과정과 연계되어야 교사로써 활용하기 좋은데 이 책들은 그 점들도 잘 고려해 구성된 듯 하다.
#동글씨와네모씨 는 2학년 국어시간에 반대말배우기, 수학 도형배우기의 도입에 쓰면 좋을 책이다. #코딱지범인을찾아라 는 통합 시간에 건강에 관해배울때 국어시간에 삼행시 배울때 좋다.
#서둘러서두르지마 는통합시간 습관을 배울 때, #래퍼산신령 은 국어 시간 말놀이할때 #꿀보다글이좋아 는 글의 중요성을 배울때 활용하기 좋다. 나너지 책들은 국어시간에 논리적인글쓰기와 상상력글쓰기에 좋을 책들이다.
더구나 이책들을 활용할수있는 워크북이 따로 있어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림책 하나하나가 아주 재미있다.
그림책과 워크북은 교실에 두고 1년내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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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죄다 - 2021 화이트 레이븐즈 추천도서, 2025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실화 그림책 3
다비데 오레키오 지음, 마라 체리 그림, 차병직 옮김 / 불광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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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무죄다 #다비데오레키오_글 #마라체리_그림 #차병직_옮김 #불광어린이 #사회문제 #인권 #사회 #인물이야기 #실존인물 #흑인인권 #화이트레이븐추천도서

굉장히 강렬한 표지의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검은 피부의 소년이 나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배경이 되는 나뭇잎들도 짙푸른다 못해 검은색이 가깝다.
책을 읽어보니 칼리프라는 미국 흑인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6살 소년 칼리프는 가방을 훔쳤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라이커스라는 섬의 감옥에 갇힌다.결백을 주장하지만 3년이상 감옥에 갇혀있었고 그 안에서 폭력도 당하다가 맞서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독방까지 들어가 있는다. 다른 죄수와 교도관의 괴롭힘, 폭력을 견뎌야했고 자백을 유도하는 회유도 받았지만 자신이 짓지 않은 죄를 인정할 수 없던 그는 지속적으로 결백하다고 주장한다. 결국 20살이 되어 무죄로 풀려 나게되고 맞설 줄 아는 용기, 불합리함과 차별속에서 외치는 '정의'를 인정받게된다.이는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었다. 2010년에 칼리프는 체포되었고 2013년에 풀려났다. 그리고 그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해 2015년 자살을 하게된다. 2016년에 오바마대통령에의해 미성년자의 독방감금 금지 법안이 만들어지고 악명높던 라이커스 교도소도 폐쇄하는 중이라고한다.

이 실화는 다큐멘터리 6부작으로 제작되었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중이다..미국의 인종차별이야기는 오랜 옛날의 일로 치부되기 쉽다. 그런데 이렇게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사실 나도 잘 몰랐다. 그런데 이렇게 무거운 이야기를 그림책을 만들다니... 그림책의 영역은 참 넓은 것 같다. 덕분에 비교적 어린 아이들과도 그림책을 보면서 이야기 나눌 기회가 되고, 나같이 상황을 잘 몰랐던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쯤이면 읽어보고 토론하기에도 좋은 책이다..과연 나라면 이 소년처럼 불의에 맞설 수 있을까? (어른인 나도 못할 것 같은데.... )
무거운 현실이지만 꼭 직시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어야 할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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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마음가득 그림책 1
로라 도크릴 지음, 킵 알리자데 그림, 조아라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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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내가가진힘을믿어요 #로라도크릴_글 #킵알리자데_그림 #조아라_옮김 #소르베

<완장을 채워보면 그 사람의 진짜 인성을 알 수 있다.> 고 들 한다. 완장을 찬다는 것은 집단의 권력, 힘을 가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능력이나 인성이 덜 된 사람이 권력을 휘두를때 그 사회 구성원들이 얼마나 살기 힘든지 요즘 우리는 절실히 느끼고 있다.
신작그림책 #나는내가가진힘을믿어요 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실 아이들도 학급이나 또래라는 작은 집단 구성원이라 대놓고 말은 안해도 힘의 논리에 의해 좌지우지 되곤 한다. 목소리 크고 행동도 크고 싸움에서 이기는 아이라면 다른 아이들이 생각하기에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쉽게 휘둘리니 말이다. 그럼 그런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좋아보일까? 다행히도 대게 그렇지는 않다. 따라서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같이 짚어보고 생각해보는 것은 꼭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힘의 의미를 찾아보고 자신의 의미도 생각한다. 책을 같이 읽으면 겉으로 볼 때 힘있어 보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만의 특별함이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학급에서 힘을 함부로 휘두르는 아이가 나오기전 학기초에 친구들과의 읽어보면서 진짜 나만의 강한 힘이 무엇인지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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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우리말 사전 - 봄 여름 가을 겨울
신소영 지음, 소복이 그림,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우리말가르침이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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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우리말사전 #신소영_글 #소복이_그림 #가나

내가 좋아하는 <단어의 여왕>의 신소영작가와 <왜우니?>의 소복이 작가가 함께 한 책이 나왔다. #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우리말사전 이라는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꼭 필요한 낱말을 계절로 익힐수 있다니, 참 새롭고 창의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사전이라기보다는 아름다운 동시집이다. 계절마다 생각할 만한 또는 일어날 만한 소재를 가지고 쓴 글은 읽기 쉽고 읽으면 리듬감이 있어서 읽기 좋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순우리말을 글에 넣거나 참고 낱말을 아래쪽에 적어두어 살펴볼 수 있다. 저학년을 주로 지도 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같이 읽다 보면 아이들의 어휘 능력 신장에 도움이 되고 나도 재미있게 좋은 낱말을 익힐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소복이 작가가 글에 맞게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서 이해를 돕는다. 소복이 작가의 그림은 소박하지만 정다운 느낌이라 글과 찰떡으로 잘 맞는다.
올해 2학년 담임을 맡는다. 교과서와 같이 꽂아두고 아이들과 읽으면서 1년을 잘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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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목욕탕 미운오리 그림동화 20
다시로 치사토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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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목욕탕 #다시로치사토_글그림 #봉봉_옮김 #미운오리새끼출판사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것이 저절로 생각난다. 요즘엔 집집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할수 있지만 예전에는 이런 시설이 집에 없어서 일주일에 한번 목욕탕을 갔었다. 특히 추운 겨울엔 자주 씻을 수 없어서 목욕탕 가면 따뜻한 물로 씻고 초코우유 하나 먹으면 세상 부러울게 없었다.
#동물목욕탕 은 동물들과 함께 하는 목욕탕의 모습을 유쾌하게 나타낸 그림책이다. 목욕탕에 갈때는 목욕 열차를 타고 가는데 그 길도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예쁜 텃밭이 있는 들판을 지나 흰 자작나무 숲, 푸른 바닷길, 울창한 나무 숲, 구불구불 바위산....그런 기차길이라면 아이들이 즐겁게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목욕하기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어떤 동물과 어떤 목욕탕에서 목욕을 할건지 추리하면서 읽어보고 그 동물과 함께 목욕하는 상상을 한다면 즐겁게 목욕을 할 수 있을 것같다.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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