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옆집에꽃수레할머니가살아요 #리나레텔리에르 지음 #엄혜숙 옮김 #다봄꽃수레할머니는 꽃을 가득 담은 수레를 끌고 동네를 다니는 할머니이다. 딱 봐도 몸시 남루한 옷차림이고 남들이 싫어하는 검은 고양이를 데리고 다닌다. 심지어 옷에는 달팽이가 매달려 있다. 게다가 소문도 흉흉하다. 할머니는 제정신이 아니고, 어떤 남자아이가 할머니 눈을 들여다보고는 영원히 식물로 변했다고 말이다. 이 꽃수레 할머니처럼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특이하게 살면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이 가끔 나온다. 대부분 정신에 문제가 있어서 집안에 물건을 가득 쌓거나 남들에게 해를 입히는 말과 행동들을 한다. 그에 비하면 사실 꽃수레할머니는 행동이 독특할 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래도 뒤에서 수근거리는 이야기로 꽃수레할머니는 동네에서 혐오와 배척의 대상이 된다. 슬픈 일이다.그래도 다행인 것은 꽃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찾아나서는 소녀이다. 할머니 집을 대충 찾아본 경찰이 아무도 없다고 하지만 이 소녀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할머니가 집에 있을거라고 확신하고 찾아보는 것이다. 세상의 대부분은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오히려 배척하기 일쑤이다. 그렇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한두명이 있어서 세상을 바꾼다.책을 읽으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과연 그렇게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행동을 했을까? 반성해 보았다.어려운 이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해보는 좋은 책이다.
#오늘의할일 #김동수 그림책 #창비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올해 여름은 유별나게 더웠다. 밤에도 에어컨을 끄기 어려웠다. 전기세도 걱정이지만 에어컨을 계속 키면 실외기가 계속 돌아가고 외부온도도 올라가서 열섬효과로 도시가 더 더워진다. 그런데 이런 지구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환경오염을 막기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분리수거도 열심히하고 시장바구니도 들고 다니지만 과연 지구에게 도움이 될까?#오늘의할일 그림책은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아이가 겪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호숫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집게로 하나하나 집어 치우는 아이가 있다. 검은 비닐봉지를 하나 집었는데 검은 머리 물귀신이 딸려 나온다. 그리고 물귀신의 세상으로 가게 되는데.... 자정작용을 하는 물을 물귀신으로 표현해서 표현한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그리고 외국 괴물이나 귀신이 아니라 우리 나라 이야기 속에 나오는 귀신을 소재로 한 점도 좋았다.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다시 보니 #오늘의할일 이다. 나는 지구를 위해 오늘 어떤 일을 했을까?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는 하루가 되어야겠다. 아이들과 읽어보고 환경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 그림책이다.
#도둑고양이캡틴 #고마츠노부히사 글 #가노가린 그림 #봉봉 옮김 #미운오리새끼예전에는 길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고 했다. 고양이가 길을 오가다가 생선이나 음식을 훔쳐가서 먹었기 때문이다. 나도 당진의 어촌 마을에서 반건조생선을 사려다가 옆에서 주인 몰래 생선을 물고 가는 고양이를 본적이 있다. 주인은 속상하겠지만 만화같은 상황에 나는 웃음이 나왔다. 신작 그림책 #도둑고양이캡틴 은 이런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시장 한쪽 생선가게에 자리를 잡은 고양이 캡틴은 매일 생선가게에서 꽁치 한마리 얻어 먹으면서 산다. 표지에서 보는 것처럼 푸른 스카프를 하고(아마 생선가게 주인이 해준 것같다.) 늘 태도가 당당하다.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아양를 떠는 법이 없다. 시크하고 당당하다. 캡틴도 생선을 얻어먹지만 자세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다 일기예보에서 꽁치비가 내린다는 소식을 전한다. 별안간 꽁치라니! 현실적인 그림과 스토리였다가 갑자기 상상의 세계로 전환되면서 뒷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 생선가게 주인을 도와주기 위해 발벗고 나선 캡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멋진 그림과 재미있고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의 신작 그림책 #도둑고양이캡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싫어하는 사람도 읽어보면 미소가 지어질 그림책이다.
#엄마네식당 #양선영 글그림 #월천상회#엄마 #밥 #엄마밥 #초그신서평단@chogushin_picturebook@bookreview_cgs내가 어렸을때 우리집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당연히 엄마였다. 온집안에 맛있는 음식 냄새가 퍼지고 하나둘 깨어나 씻고 상에 모여 같이 아침 식사를 했다. 저녁때는 아빠가 늦게 들어오시니까 아빠빼고 저녀식사를 하고 나중에 아빠는 따로 상을 차려 드렸다. 우리는 음식 냄새로 메뉴를 알아맞히고 때로는 좋아라 하고 때로는 실망하고... 특히 소풍날 아침에는 모두 일찍 일어나서 엄마가 김밥 말기만 기다렸다. 그리고 김밥의 꽁다리를 먼저 먹겠다고 눈치를 보기도 했다.#엄마네식당 은 이런 집안의 식사분위기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페이지 마다 예쁜 음식그림은 눈이 즐겁다. 엄마의 정성이 담뿍 담긴 아침, 저녁 상차림이 정겹기도 하다.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배고프겠다. 얼른 밥 먹자."고 하는 말은 한국 사람이라면 알아차릴수있는 사랑의 표현일 것이다.그런데 요즘 식사풍경은 어떨까? 우리집만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은 정말 간단히 먹고, 저녁에 다같이 모여서 먹기도 힘들다. 그리고 먹는 횟수가 적으니 예전처럼 반찬을 많이 하지 않게 된다. 글을 쓰다보니 오늘은 저녁때 멋있는 반찬을 해서 같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과 내용으로 잔잔한 추억을 일으키고 요즘 상황을 돌아보게 하는 신작 #엄마네식당 이다.
#채소이발소 #야마다마치 글 #가와무라후유미 그림 #봉봉 옮김 #미운오리새끼여름 햇빛이 대단한 8월이다. 사람들은 올해처럼 더운 때가 없었다고 걱정인데 식물들은 그렇지 않은 것같다. 쨍쨍 내리쬐는 볕에 가끔 비가 흠뻑오니 아주 싱싱하고 아름답다. 밭작물들 볕이 너무 강해서 쉽게 시든다고 하긴 하지만 ..#채소이발소 는 이렇게 여름을 잘 보낸 채소들의 이야기이다.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와 수염(?)을 다듬으러 이발관에 온다. 이발사는 채소의 외모에 알맞게 다듬어 주고 어떤 채소는 쉴수있게 물에 푹 담근다. 그 와중에 채소들과 같이 온 감은 과일이발소로 가라고 안내해준다. 이들은 이제 어디로 갈까?어렸을때 시골 외갓집에 갔다가 수박 수확하는데 같이 갔었다. 어른들이 수박을 따오면 어린이들은 쑥을 따서 수박 껍질을 닦는다. 수박 껍질의 흙이나 먼지가 떨어지고 색을 더 진하고 싱싱하게 할 목적이다. 그렇게 하면 좀더 잘 팔수있다고 했다. 나의 옛추억을 소환한 재미있는 그림책 #채소이발소 는 여름 채소에 대해 배울 때나 꾸며주는 말 배울때 활용하면 좋을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