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고양이캡틴 #고마츠노부히사 글 #가노가린 그림 #봉봉 옮김 #미운오리새끼예전에는 길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고 했다. 고양이가 길을 오가다가 생선이나 음식을 훔쳐가서 먹었기 때문이다. 나도 당진의 어촌 마을에서 반건조생선을 사려다가 옆에서 주인 몰래 생선을 물고 가는 고양이를 본적이 있다. 주인은 속상하겠지만 만화같은 상황에 나는 웃음이 나왔다. 신작 그림책 #도둑고양이캡틴 은 이런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시장 한쪽 생선가게에 자리를 잡은 고양이 캡틴은 매일 생선가게에서 꽁치 한마리 얻어 먹으면서 산다. 표지에서 보는 것처럼 푸른 스카프를 하고(아마 생선가게 주인이 해준 것같다.) 늘 태도가 당당하다.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아양를 떠는 법이 없다. 시크하고 당당하다. 캡틴도 생선을 얻어먹지만 자세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다 일기예보에서 꽁치비가 내린다는 소식을 전한다. 별안간 꽁치라니! 현실적인 그림과 스토리였다가 갑자기 상상의 세계로 전환되면서 뒷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 생선가게 주인을 도와주기 위해 발벗고 나선 캡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멋진 그림과 재미있고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의 신작 그림책 #도둑고양이캡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싫어하는 사람도 읽어보면 미소가 지어질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