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네 식당
양선영 지음 / 월천상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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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 우리집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당연히 엄마였다. 온집안에 맛있는 음식 냄새가 퍼지고 하나둘 깨어나 씻고 상에 모여 같이 아침 식사를 했다. 저녁때는 아빠가 늦게 들어오시니까 아빠빼고 저녀식사를 하고 나중에 아빠는 따로 상을 차려 드렸다. 우리는 음식 냄새로 메뉴를 알아맞히고 때로는 좋아라 하고 때로는 실망하고... 특히 소풍날 아침에는 모두 일찍 일어나서 엄마가 김밥 말기만 기다렸다. 그리고 김밥의 꽁다리를 먼저 먹겠다고 눈치를 보기도 했다.

#엄마네식당 은 이런 집안의 식사분위기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페이지 마다 예쁜 음식그림은 눈이 즐겁다. 엄마의 정성이 담뿍 담긴 아침, 저녁 상차림이 정겹기도 하다.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배고프겠다. 얼른 밥 먹자."고 하는 말은 한국 사람이라면 알아차릴수있는 사랑의 표현일 것이다.
그런데 요즘 식사풍경은 어떨까? 우리집만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은 정말 간단히 먹고, 저녁에 다같이 모여서 먹기도 힘들다. 그리고 먹는 횟수가 적으니 예전처럼 반찬을 많이 하지 않게 된다. 글을 쓰다보니 오늘은 저녁때 멋있는 반찬을 해서 같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과 내용으로 잔잔한 추억을 일으키고 요즘 상황을 돌아보게 하는 신작 #엄마네식당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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