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사과밭 문학 톡 18
이수용 지음, 지수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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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불만소년김은후 #이수용 글 #지수 그림 #그린애플

아이들과 지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기 나름의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특히 4학년쯤 되면 왜 그런지 이유도 잘 찾고 나름 논리적이기도 하다. 그럴 때 좀 더 잘 성장할 수 있게 서포트하는 교사나 부모가 있다면 생각이나 학업이 쑥 크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떴다!불만소년김은후 는 은후라는 4학년 아이의 이야기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또박또박 말하는 아이인 은후가 우연히 공원의 이름 공모에 참가했다가 겪는 일이 줄거리이다. 은후는 구청에서 하는 일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이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한다. 어린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은후가 공원이름 공모에 참여하고 공원이름이 원래 이름 그대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는 스토리는 꽤 그럴싸하고 실제 있을 법하게 생각된다.

부모나 교사 입장에선 사실 조용하고 고분고분한 아이가 편하고 좋다. 하지만 은후처럼 부당한 문제에 대해 방법을 생각하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많아야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동화를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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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나 푸른숲 새싹 도서관 41
엘리 울라드 지음, 도리엔 브라우버르스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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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나 #엘리울라드 글 #도리엔브라우버르스 그림 #이계순 옮김 #푸른숲주니어

반짝이는 별아래 여러 생물과 사람이 지구 모양을 만들고 있는 표지가 눈길을 끄는 #지구와나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아이들과 책을 읽다보면 그림책의 물성이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표지가 이렇게 반짝거리거나 올록볼록하거나 구멍이 뚫려있으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안쪽의 그림들도 참 아름다운데, 지구의 시작부터 생물이 생기고 멸종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러다가 지구가 환경 오염이 되고, 이를 개선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있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아프다. 나의 아이들이 어떤 미래에 살까 걱정도 되고...

얼마전에 여행으로 사막을 다녀왔다. 잠깐 보고 오기에는 멋있는 곳이고 매력적인 장소이다. 하지만 사막에서 계속 살아야한다면 어떨까? 현재 지구의 문제 중 환경오염과 더불어 물부족으로 인한 사막화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겐 아직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힘이 있어요!
이 소중한 곳, 우리의 집....
지구를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해요."
긴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지구를 "다 함께 살아기기 위한" 노력을 해야함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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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야? 알맹이 그림책 68
크리스티앙 볼츠 지음, 김시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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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너야? #크리스티앙볼츠 그림책 #김시아 옮김 #바람과아이들

오랫동안 모임을 했던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10여년을 알고 지냈는데도 여행을 가서 온종일 붙어 다니면 새로운 면을 본다. 갑자기 생기는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을 보고 새롭게 알게되는 면에 대해 농담삼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 스스로도 새로 알게되는 부분이 있다. 살아가면서 내가 누군지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데 여행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너는,너야? 는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하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아이는 만나는 친구(?)들에게 나는 누구인지 물어본다. 상대방이 보는 방향에 따라 나는○○이다. 라는 답이 나온다. 그래도 듣고 싶은 말은 엄마가 하는 말이다.
"너는 너지, 너의 소중한 딸!
너는 좋은 점과 나쁜 점도 있디만, 이 세상에 단 한 명이란다!
엄마는 그런 너를 정말정말 사랑해!"

모두가 상대방에게 장단점이 있는 존재일 것이다. 그래도 소중한 존재라고 확인하는 순간 인생은 아름다워진다.
(우리 모임도 우리끼리 장단점은 있지만 이 조합이 좋고 이번 여행이 너무 즐거워서 다음에 또 여행을 가자고 했다.)

이 책은 자신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주제가 좋기도 했지만 철사줄, 단추, 나사등 여러 접동사니 물건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로 삽화를 만들어서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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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 바다에서 과학을 1
명정구.안미란 지음, 이승원 그림 / 봄볕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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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닷속으로와볼래? #명정구 #안미란 지음 #이승원 지음 #봄볕

학교에서는 매년 1회 이상 독도교육을 실시한다.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이라 그때쯤 실시하기도 한다. 독도의 역사와 자연 환경에 대해 공부하기도 하고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배우고 같이 부르기도 한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땅임을 역사에서도 배우고 실제적으로 우리 영토로 지배하고 있음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면 초등학생들에게 이런 교육을 한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독도에 대해 생각없는듯 하는 어른들이 있어서 큰 걱정이다.

이런 때 반가운 그림책이 나왔다. #독도바닷속으로와볼래? 는 독도에 살고 있는 혹돔이 시간대별로 이동하여 만나는 생물들과 생기는 일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멋진 삽화로 꾸며졌다. 이야기를 만든 두 작가 중 한 작가인 명정구 박사는 실제로 바다에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서 물고기를 관찰하고 연구한 분이라 이 그림책의 내용이 실제에 가까워서 아이들에게 소개하기 좋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독도가 바닷속에 숨겨진 부분이 많아서 꺼내놓고 보면 그 높이가 한라산과 비슷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삽화, 실제 독도의 생물을 알려주는 좋은 그림책이다. 교실마다 한권씩 배치하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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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홀리 하비 지음, 하린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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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전날밤에 #홀리하비 글그림 #하린 옮김 #미운오리새끼출판사

지난번 텔레비전 방송에서 #벌거벗은세계사 131회의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 그리고 캐럴에 관한 이야기> 를 보았다. 우리가 아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와 관련 이야기가 어디서부터 유래되었느냐를 역사적 관점에서 재미있게 풀어서 알려주어서 좋았다. 그때 현재 우리가 상상하는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는 여러 역사를 거치고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광고를 통해 널리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그전까지는 나라마다 색깔도 다르고 함께하는 동물도 다르고 이미지도 달랐다고 한다.

이번에 새로 나온 그림책 #크리스마스전날밤에 는 대중화된 산타클로스의 원조격인 클레멘트 C.무어의 시를 바탕으로 한다. 그는 1822년에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글에서 하늘을 나는 썰매에 탄 유쾌한 요정 할아버지로 산타클로스를 표현했다. 이 이야기를 작가가 글을 다듬고 그림을 그려서 이 그림책이 새로 나온 것이다.
요즘에는 크리스마스에 관한 수많은 그림책이 나오는데, 이 책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모범답안과도 같은 책이어서 그 유래와 의미를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 될 것같다. 특히 삽화가 마치 크리스마스 카드의 이미지 같이 아름답다.

크리스마스 즈음 아이들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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