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불만소년김은후 #이수용 글 #지수 그림 #그린애플아이들과 지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기 나름의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특히 4학년쯤 되면 왜 그런지 이유도 잘 찾고 나름 논리적이기도 하다. 그럴 때 좀 더 잘 성장할 수 있게 서포트하는 교사나 부모가 있다면 생각이나 학업이 쑥 크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떴다!불만소년김은후 는 은후라는 4학년 아이의 이야기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또박또박 말하는 아이인 은후가 우연히 공원의 이름 공모에 참가했다가 겪는 일이 줄거리이다. 은후는 구청에서 하는 일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이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한다. 어린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은후가 공원이름 공모에 참여하고 공원이름이 원래 이름 그대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는 스토리는 꽤 그럴싸하고 실제 있을 법하게 생각된다. 부모나 교사 입장에선 사실 조용하고 고분고분한 아이가 편하고 좋다. 하지만 은후처럼 부당한 문제에 대해 방법을 생각하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많아야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동화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