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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대답 1 -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있는가? 다윈의 대답 시리즈 8
피터 싱어 지음, 최정규 옮김 / 이음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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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윈의 대답 1 -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있는가?(최정규 옮김)』 번역 비판>>

를 클릭하시면 이 책의 <문제제기>와 <1장>의 번역에 대한 상세한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일부를 발취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비판을 보시고 싶은 분은

<<피터 싱어의 다윈주의적 좌파론과 혁명적 공산주의 - 『다윈의 대답 1 -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있는가』 비판>>

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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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er(3) : Universal suffrage by the whole people of representatives and rulers of the state this is the last word of the Marxists as well as of the democratic school.

최정규(11) :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이 주장하는 전체 인민에 의한 보통선거권. 이것이야말로 마르크스주의 진영과 민주주의적 진영에서 절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슬로건이다.

이덕하 : 전체 인민이 국가의 대표들과 통치자들을 보통 선거로 뽑는 것 이것이 민주주의 진영 뿐 아니라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최종 발언이다.

l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이 주장하는 아니라 국가의 대표들과 통치자들을이다.

l       절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엉터리 번역이다. last word최종 발언, 유언, 결정적 발언을 뜻한다. 바쿠닌은 결국 마르크스가 내세울 것이 보통 선거권밖에 없다고 비판하는 것이다.

 

Singer(4) : Bakunins own solution to the problem of authority would no doubt also have gone awry;

최정규(13) : 권력의 문제를 둘러싼 바쿠닌의 진단도 잘못 나가고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덕하 : 권위(authority, 권력)의 문제에 대한 바쿠닌 자신의 해결책도 [나중에 추종자들에 의해] 의심의 여지 없이 잘못된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l       solution진단이 아니라 해결책이다. 여기서 싱어는 바쿠닌의 진단은 옳지만 해결책이 틀렸음을 암시하고 있다. 마르크스 추종자들이 만든 국가가 독재 국가로 이어졌듯이 바쿠닌 추종자들의 행동의 결과도 좋지 않았다고 보는 것 같다.

 

Singer(5) : The collapse of communism and the abandonment by democratic socialist parties of the traditional socialist objective of national ownership of the means of production have deprived the left of the goals it cherished over the two centuries in which it formed and grew to a position of great political power and intellectual influence.

최정규(14) : 공산주의가 몰락했고, 민주적 사회주의 정당들은 생산수단의 국유화라는 전통적 사회주의적 강령을 포기해버렸다. 그러면서 좌파는 지난 두 세기 동안 소중히 간직했던 목표를 상실해버렸다.

이덕하 : 공산주의의 몰락과 민주적 사회주의 정당들이 사회주의의 전통적 목표였던 생산 수단의 국유화를 포기한 것은 좌파에게서 두 세기가 넘도록 그 동안 좌파는 거대한 정치적 힘과 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이르렀다 아껴왔던 목표들을 빼앗았다.

l       in which it formed and grew to a position of great political power and intellectual influence을 빼먹었다.

 

Singer(8) : He left the Trotskyists because they had lost touch with reality,

최정규(18) : 그는 트로츠키주의를 버렸는데, 그 이유는 트로츠키주의가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덕하 : 그는 트로츠키주의자들이 현실과의 접점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들과 결별했다.

l       여기서 변화는 트로츠키주의자들에게 있었다(싱어나 Spira가 보기에). 즉 트로츠키주의자들이 현실과의 접점을 상실한 것이다. 최정규 씨의 번역을 보면 트로츠키주의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트로츠키주의자들에 대한 Spira의 느낌이 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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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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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이한음 옮김)』 번역 비판 – 6장>>

를 클릭하시면 이 책의 6장에 대한 상세한 번역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Dawkins(211) : Titled ‘Burn while we laugh’ and dated 21 December 2005, the letter to Flemming reads as follows:

이한음(319) : 2005 12 21일자로 보낸 우리는 웃으면서 태워버리지라는 제목의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덕하 : 플레밍(Flemming)에게 보낸 네가 불타고 있을 때 우리는 웃고 있을 것이다(Burn while we laugh)”라는 제목의 2005년 12월 21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l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우리(편지를 쓴 사람을 포함한 기독교인들)’가 아니라 신이 미래에 플레밍을 불태우는 것이다. 플레밍이 무신론을 옹호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천벌을 받는 것이다.
  

Dawkins(211) : The writer at this point seems to come to a belated recognition that his language is not very Christian, for he goes on, more charitably:

이한음(319) : 이 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의 언어가 지극히 비기독교적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듯하다. 그 뒤에 더 애정 어린 어조로 이렇게 적고 있으니 말이다.

이덕하 : 글쓴이는 이 부분에서 자신의 말투가 그리 기독교적이지 않다는 것들 뒤늦게 깨달은 듯하다. 그 뒤에는 좀 더 관대하게 쓰고 있으니 말이다.

l       “not very Christian”지극히 비기독교적인(very unchristian)”이 아니라 그리 기독교적이지 않은이다.

 

Dawkins(212) : The best part is that you WILL suffer for eternity for these sins that you’re completely ignorant about.

이한음(320) : 가장 위로가 되는 것은 당신이 아주 무지하다는 죄로 영원히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점이지.

이덕하 : 제일 고소한 것은 네가 죄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이런 죄들 때문에 영원히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점이지.

l       신은 무지하다고 천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Dawkins(212) : Here’s a sample(original spelling preserved) from the postbag of the Editor of the magazine Freethought Today, published by the 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FFRF), which campaigns peacefully against the undermining of the constitutional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

이한음(320) : 여기 종교의 자유 재단(FFRF)에서 발행하는 잡지 <오늘의 자유 사상>의 편집장에서 도착한 우편물 중 하나를 사례로 골라보자. 그 재단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라는, 미국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에 반대하는 평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덕하 : 여기에 종교로부터의 자유 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 FFRF)에서 발행하는 잡지 <오늘날의 자유 사상(Freethought Today)>의 편집자에게 배달된 우편물 중에서 뽑은 샘플(철자는 원래대로 두었다)이 있다. 이 재단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라는 헌법의 정신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항해 평화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l       “original spelling preserved”을 빼먹었다.

l       저자 이름, 책 이름, 단체 이름, 잡지 이름 등은 찾아보고 싶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원문을 병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l       “Freedom from Religion”종교의 자유(freedom of religion)”가 아니라 종교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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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ook 2007-08-0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관심 있는 번역서를 살까하는 마음이 들면 먼저 "책속에서"를 먼저 읽어 본다. 보통 속도로 읽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없으면 그 책은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안사는 편이다. 이 책도 도서평을 보고 살까 했는데 이덕하님의 이 글을 보니 안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덕하님은 이 번역서에 대해 최고 평점을 주었는데, 원서에 대한 평점이라 생각이 되고 번역에 대한 평점은 전혀 아니라고 본다. 번역서는 번역에 대한 평점을 따로 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든다.

cb 2008-03-2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사서 보려고 하는데..
오역때문에 열심히 읽고 잘못 이해하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되네요..
혹시 다른 장의 오역도 체크하신게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calebjoy@gmail.com입니다.

이덕하 2008-03-2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장은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시리 2010-02-20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놔..좀 읽어보니 정말 해석 그지같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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