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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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이한음 옮김)』 번역 비판 – 6장>>

를 클릭하시면 이 책의 6장에 대한 상세한 번역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Dawkins(211) : Titled ‘Burn while we laugh’ and dated 21 December 2005, the letter to Flemming reads as follows:

이한음(319) : 2005 12 21일자로 보낸 우리는 웃으면서 태워버리지라는 제목의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덕하 : 플레밍(Flemming)에게 보낸 네가 불타고 있을 때 우리는 웃고 있을 것이다(Burn while we laugh)”라는 제목의 2005년 12월 21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l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우리(편지를 쓴 사람을 포함한 기독교인들)’가 아니라 신이 미래에 플레밍을 불태우는 것이다. 플레밍이 무신론을 옹호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천벌을 받는 것이다.
  

Dawkins(211) : The writer at this point seems to come to a belated recognition that his language is not very Christian, for he goes on, more charitably:

이한음(319) : 이 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의 언어가 지극히 비기독교적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듯하다. 그 뒤에 더 애정 어린 어조로 이렇게 적고 있으니 말이다.

이덕하 : 글쓴이는 이 부분에서 자신의 말투가 그리 기독교적이지 않다는 것들 뒤늦게 깨달은 듯하다. 그 뒤에는 좀 더 관대하게 쓰고 있으니 말이다.

l       “not very Christian”지극히 비기독교적인(very unchristian)”이 아니라 그리 기독교적이지 않은이다.

 

Dawkins(212) : The best part is that you WILL suffer for eternity for these sins that you’re completely ignorant about.

이한음(320) : 가장 위로가 되는 것은 당신이 아주 무지하다는 죄로 영원히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점이지.

이덕하 : 제일 고소한 것은 네가 죄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이런 죄들 때문에 영원히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점이지.

l       신은 무지하다고 천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Dawkins(212) : Here’s a sample(original spelling preserved) from the postbag of the Editor of the magazine Freethought Today, published by the 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FFRF), which campaigns peacefully against the undermining of the constitutional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

이한음(320) : 여기 종교의 자유 재단(FFRF)에서 발행하는 잡지 <오늘의 자유 사상>의 편집장에서 도착한 우편물 중 하나를 사례로 골라보자. 그 재단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라는, 미국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에 반대하는 평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덕하 : 여기에 종교로부터의 자유 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 FFRF)에서 발행하는 잡지 <오늘날의 자유 사상(Freethought Today)>의 편집자에게 배달된 우편물 중에서 뽑은 샘플(철자는 원래대로 두었다)이 있다. 이 재단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라는 헌법의 정신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항해 평화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l       “original spelling preserved”을 빼먹었다.

l       저자 이름, 책 이름, 단체 이름, 잡지 이름 등은 찾아보고 싶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원문을 병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l       “Freedom from Religion”종교의 자유(freedom of religion)”가 아니라 종교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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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ook 2007-08-0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관심 있는 번역서를 살까하는 마음이 들면 먼저 "책속에서"를 먼저 읽어 본다. 보통 속도로 읽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없으면 그 책은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안사는 편이다. 이 책도 도서평을 보고 살까 했는데 이덕하님의 이 글을 보니 안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덕하님은 이 번역서에 대해 최고 평점을 주었는데, 원서에 대한 평점이라 생각이 되고 번역에 대한 평점은 전혀 아니라고 본다. 번역서는 번역에 대한 평점을 따로 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든다.

cb 2008-03-2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사서 보려고 하는데..
오역때문에 열심히 읽고 잘못 이해하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되네요..
혹시 다른 장의 오역도 체크하신게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calebjoy@gmail.com입니다.

이덕하 2008-03-2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장은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시리 2010-02-20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놔..좀 읽어보니 정말 해석 그지같이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