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데도 내 맘은 늘 공허하고 외롭다.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회사도 다니고 분명 외로울 시간따위 나에겐 있지 않아! 하는데도 뭔가 허전하고 외롭고 쓸쓸하고 난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하는 기분이 나를 사로잡는다.책제목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르겠고 모든게 귀찮고 무의미하다고 느껴지는 요즘..책을 읽으며 맞다! 맞어! 그랬지! 그래 이거야! 하며 나도 모르게 뭉클 조용하고 든든하게 위로를 받았다.작가님이 공감했던 문장들, 위로 받았던 문장들..그런 문장들을 책제목과 함께 그당시 받았던 위로와 감정을 같이 적어 놓으셔서 마치 책 안내서를 받아든 느낌이었다.이런 저런 감정이 나를 힘들게 할 때 이책을 안내서 삼아 공감하는 문장들을 찾아보고 같이 읽어보며 책으로 나를 다독일 수 있게끔 잘 안내해 놓은 책 같다.
13세기 스페인의 현명왕 알폰소 10세의 조카 돈 후안 마누엘 왕자가 남긴 문학적 유산!700년 전 탄생한 고전,스페인 문학계의 살아있는 전설, 사상적 스승이 남긴 48편의 글책표지 문구에 우와! 왠지 엄청난 철학적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 같아! 하며 마음을 다잡고 책을 펼쳤다.책을 펼쳐서 읽으면 읽을수록 어라? 뭐지? 이런 느낌이 들었다.이건 우리가 익히 읽어 왔던 이솝 우화와 탈무드를 적절히 배합해 놓은 느낌이다.정말 너무나 익숙한 동화와 이솝 우화도 살짝 맛이 다르지만 거의 비슷하게 담겨 있다.괜히 맥이 풀리는 느낌이다. 초등 고학년 정도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술술 익히는 책이다.일반시민 및 후대까지 널리 읽히길 바랬다는 작가님의 바람대로 연령대 상관없이 두루두루 읽어도 좋을 것 같다.#돈후안마누엘지음 #스노우폭스북스출판사
어린 소년과 흑인 노예 짐의 모험!톰소여의 모험의 후속작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1851년 미국의 시대상과 생활 모습이 담겨 있는 책이라 한번쯤은 읽어 볼 만하다.어린 소년의 편지 형태의 소설이라 재치있게 그 나이의 소년 말투를 표현한 번역에 조금더 몰입이 될 수 있었다.그러다보니 앞부분은 헉을 응원하며 재밌게 읽다 뒤로 갈수록 바보스럽고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에 지루하기도 하고 싫증나기도 해서 완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호스피스 간호사 해들리 간호사가 함께한 12명의 환자들의 기록! 보통 우리나라는 병원에서 온갖 기계음과 소란스러운 상황에서 정신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나에게도 죽음을 맞이하는 공간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내가 가장 편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평온하게 죽는 것을 택할 것이다.그런면에서 책속의 한명한명의 죽음이 다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철없던 작가가 한명 한명의 죽음과 마주하며 배우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같이 죽음에 대한 생각이 좀더 넓고 깊게 바뀌는 기분이 들었다.죽음에 관해 생각하면 무섭고 두렵고 슬프고 아프고 등등..온갖 암울한 감정이 느껴지는데 이책을 읽으며 웃음, 감동, 위로와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좀더 지금의 삶에 충실하고 즐기며 살아야겠단 다짐이 들었다.정말 삶이 버겁고 힘든 분들에게 살며시 쥐어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다산북스 #해들리블라호스
표지가 보자마자 너무 포근하게 다가왔다.앞으로 우리의 미래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수평선이 없는 지하세계와 기나긴 빙하시대를 지나온 춥고 하얀 지상세계!각기 다른 두 세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만난 소년과 소녀!소년과 소녀가 만나 끌리게 되고 각자 다름을 인정하며 본인들의 삶에 충실하려고 노력하지만 계속 생각나고 이끌리게 되는 SF로맨스 소설이다.아주아주 거창한 무언가가 있지 않아도 주인공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너무 이해가 되서 안타깝고 응원하게 된다.잔잔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펼치면 다 읽고 덮을때까지 멈출수가 없는 책이다.#너의초록에닿으면 #배미주작가 #창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