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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길 위에서
이선영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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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작부터 윤동주 시인의 길이라는 시가 가슴을 쿵하고 울리더니 마지막에 서시로 긴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가 되는 인상적인 책이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시집의 문을 여는 시라서 서시인데 아마도 작가님과 이글을 읽는 독자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무리이자 시작인 것 같아서 마음에 훅 들어왔다.
원하던 일을 하게 되지만 정말로 본인이 원하던 삶이 아니란 것을 이른 나이에 깨닫게 된 것도 대단한데 자신을 위한 동유럽 혼여행이라니! 이런 분이 나의 지인이라면 꼭 붙잡고 놓아주기 싫을 정도다.
책속에 담긴 곳곳의 풍경과 그곳에서 찾아가는 의미들이 너무 와닿아서 한손엔 작가님 손잡고 다른 한손엔 이책을 들고 같이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40대에 들어서면서 아이들이 한명 두명 독립해 나가면서 나의 시간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니 여기저기 몸이 아파오고 허전함이 밀려왔다.
뭘해도 재미없고 이시간을 즐기리라 맘 먹고 바쳐온 나의 2~30대가 무색하게도 공허함만 커져가던 찰나 이책을 접하게 되니 왠지 어디론가 노트 한권 연필 한자루 들고 훌쩍 떠나면 방전된 몸과 마음이 충전이 될 것만 같다.
이제 나만의 충전 여행계획을 세워야겠다!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행복우물
@happypress_publishing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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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매트리얼 - 지식 너머의 진실, 최신판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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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중고 거래가가 50만원이 넘을만큼 인기라고 해서 어떤 책일까 궁금해졌고 죽음 너머의 무언가를 다루었다해서 더더 호기심이 일었다. 읽자마자 지금의 불행은 우리가 선택하고 설정했다는 얘기에 급반발심이 들었는데 읽다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접신이란 모티브라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지만 편견을 내려 놓으면 얻을 수 있는 지혜도 곳곳에 담겨 있다. 한번 읽어선 전부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책이지만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보다보면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지혜가 많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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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정재민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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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온갖 소름 돋고 무서운 범죄들이 자주 들린다.

무차별적인 살인, 폭력, 이해하기 힘든 사건 사고들이 너무 빈번하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난다.

이런 범죄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판사, 법무부 심의관, 국제전범재판소 연구관 등을 지내고 알쓸범잡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정재민 변호사님의 범죄사회는 범죄를 분석하고 해석하여 나름의 방법을 제시해 놓았다.

사는 듯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변호사님!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우리도 조금은 더 범죄에 대해 알고 대처해야 조금 더 빨리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선 범죄의 원인, 수사 방법, 그에 따른 형량을 다루고 있고 나아가 우리가 민감하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사형제의 실행에 대한 의견, 입법 문제를 나름 소신있게 주장해 놓았다.

좀 무거운 주제의 책인데도 읽다보면 이상하게 몰입하게 되는 힘이 있다.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놓은 변호사님의 글의 힘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소신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범죄사회 #정재민 #창비 #책추천 #서평단 #알쓸범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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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한의원
배명은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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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한의원
수상하지만 가보고 싶은 한의원이다.
보라에 진심인 나에게 영롱한 보랏빛 표지로 책을 보자마자 우와~ 진짜 내스타일이야~! 하게 만든 몇 안되는 책 중 한권이다.
작은 글씨체에 빽빽하니 담긴 글들에도 한번 읽기 시작하자 탄탄한 스토리와 생생한 표현들로 금새 읽어버리게 만드는 몰입도가 상당한 책이다.
돈밖에 모르던 주인공이 서서히 인간적으로 변하는 모습도 그럼에도 끝까지 변하지 않는 말투도 너무 사실적이어서 어딘가 실존하는 곳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사연 하나하나에 울고 웃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보약같은 책이다.
#txty #텍스티 #수상한한의원 #배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소신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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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정경아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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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니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서 나도 모르게 짜증이 늘고 나자신에게 실망하게 되어가는데..이 책을 읽다보면 다..괜찮다! 하고 위로해 주는 기분을 느끼게 되네요..한겨울 추운 골목 입구에서 호호 불며 먹는 붕어빵 같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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