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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자연 공부 - 김기명 선생님의 24절기 날씨 과학
김기명 지음, 김영민 그림 / 청년사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의 24절기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저 역시 거의 모른다고 할 것입니다. 무엇이 24절기에 해당하는지도 잘 모르고 또한 왜 24절기인지조차 모르고 있다가 이 책을 보고나서야 비로소 잘 알게 되었습니다.
가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오늘은 날씨도 흐린 채 바람이 제접 쌀쌀 불어 반 소매의 옷이 춥게 느껴집니다.
입추도 한참 지나고 어느 덧 추분이 가까워지는 이 때 이런 책을 읽고 또 아이와 함께 보면서 우리나라 계절의 흐름과 함께 과학적인 원리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있답니다.
입춘부터 시작해서 우수, 개구리가 나온다고 하는 경칩, 봄이 됨을 알리는 춘분. 저는 우수나 경칩이 24절기에 들어가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 아이 역시 처음 보는 단어가 많지만 일년의 흐름을 함께 알아가고 달력을 놓고 같이 보면서 올해도 이만큼의 시간이 지나갔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겠지요. 봄이 된 후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청명과 곡우, 입하와 소만, 망종과 하지. 드디어 반가운 여름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생소한 절기가 있고 그절기가 무엇을 뜻했고 우리 어른들은 절기가 되면 어떤 일을 했는지 생각해보며 읽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많은 절기가 있는데 입추와 추분 사이에도 처서와 백로가 있네요. 제가 가진 달력에도 다 나와있는 것을 보니 꽤 중요한 절기였음을 깨달았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참 유익한 책인 것 같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날씨와 함께 조상들의 지혜를 함께 엿볼 수 있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