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직이 진화하면 애드버브가 된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3 - 물리쳐라! 애직의 형용사 마법 ㅣ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3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6년 7월

영문법 그 첫 걸음을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로 
한국인들도 한국어 문법을 막상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시절 국어 과목은 좋았지만, 문법은 어려웠으니까요.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다양한 교육방법이 있지만,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영문법 실력을 탄탄히 다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즐기며 영문법을 배우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뒤늦게 발견한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건', '빛나', '피오' 세 명의 친구와 함께 그램우즈를 구하기 위한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그 탐험 속으로 들어오시기를 바랍니다. 캐릭터들이 귀엽고 또 중간중간 영어 단어로 공격하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마법천자문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마법 천자문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배웠듯이 이 책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 문법과 많은 단어들을 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 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하는 문법의 기초를 확실히 담아낸 책이라 정말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로군요.

1권에서 명사[나운]을 알게 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2권에서 동사[버브]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런 다음 이제 3권에서는 형용사가 등장합니다. 

우리의 멋진 주인공인 건과 빛나가 '애직'이라는 형용사를 다스리는 그램펫에게 잡히게 되었지요. 용암 동굴 속에 갇힌 건과 빛나를 구하기 위해 피오가 멋진 등장을 합니다. 형용사를 제대로 구사해야 미션 성공, 건과 빛나를 구하게 되는 설정 역시 아이들이 영문법 책을 재미있어할만한 굉장한 구성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는다면 아마 반은 이미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게다가 애직이 진화를 해서 애드버브가 된다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군요. 

또한 아직 우리 아이들 역시 체계적인 한국어 문법을 배우지 않기에 영문법을 배우며 문법이 무엇인지 품사가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더군요. 
책에 꼼꼼하게 따로 영문법 정리가 되어 한 눈에 알기 쉽게 해 놓은 내용 역시 마음에 쏙 듭니다. 처음 형용사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에서 시작된 영문법. 우리와 품사의 성격이 조금 다른 형용사입니다.  

또한 영어에서는 형용사에서 발전된 부사가 많은데 함께 다루고 있는 내용 역시 유익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울랄라 여왕의 미션까지도 아이들로 하여금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책을 늘 옆에 있게 하게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