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사자는 친구가 없대요 징검다리 3.4.5 13
나카노 히로카주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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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재작년 유치원에 처음 가던 날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나 기뻐했지요. 워낙 예민하고 좀처럼 엄마랑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던 아이가 울면서도 친구랑 있는 것은 너무 즐거워 조금씩 조금씩 유치원에 적응해가던 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유치원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표정이 너무나 달랐으니까요. 극과 극이랄까...  이제는 친구가 무척 많아 하루종일 밖에서 친구와 함께 논다고 해서 고민이랍니다.

친구를 사귈 때 그리고 자신이 멋진 친구가 되고 싶을 때면 가식없이 자기 모습 그대로 대하고 또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해 줄 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진리를 어른들은 왜 잊고 사는지...

외톨이 사자가 친구를 사귀기 위해 그 동물을 닮으려고 여러가지 재료를 가지고 꾸미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네요.

사자가 사자처럼 보이지 않고 전혀 다른 이상한 괴물처럼 되어 버렸지만 결국 본 모습으로 돌아온 사자에게 친구가 생깁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지 샌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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