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없는 날 동화 보물창고 3
A. 노르덴 지음, 정진희 그림,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잔소리 없는 날 과연 우리 가족에게 가능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지라  아직 개구쟁이에다 미운 일곱살이라는 말이 있듯 요즘 한창 반항을 하는 우리 아이에게 정말 잔소리는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유치원에 보내려고 잠을 깨우고 옷을 갈아입히고 세수를 시키고 밥을 먹이고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와 같이 읽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내용이 조금 많은 것 같아 저만 열심히 읽었답니다. 새로운 책이 올 때마다 눈여겨 제목을 먼저 살펴보는 우리 아이. 이 책 역시 왔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제목을 읽으면서 빨리 읽어주기를 기다리는 눈치인데...

하루 빨리 잔소리 없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잔소리 역시 애정의 표현이지만 사실 어른인 저 역시 듣기 싫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하루 정도는 아이에게 아무런 잔소리를 하지 않고 보내볼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우리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빨리 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