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사냥꾼 고양이과 동물 어린이 디스커버리 9
크리스티안 군치 지음, 윤소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이게 다 고양이랑 친척이야? 그런데 친척이 뭐야?"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사자와 표범, 재규어와 치타 등의 다양한 동물을 보면서 제게 묻더군요. 전 당연히 '친척'이 무엇인지 아이가 알고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뒤 이은 질문을 들어보자니 아직 친척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른 것 같아 책에 앞서 친척에 대해 이야기를 한참 했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과 동물이 이렇게 많다는 것과 그 동물들이 지닌 각각의 특징에 데헤 잘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사실 예전에 아이에게 과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주려고 모 출판사에서 나온 전집을 ‰E컥 사버렸는데 몇 권 읽더니 그 다음 아이가 잘 보지 않더군요. 하긴 원래 그 책이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아직 읽지 않고 몇 년 더 기다려도 되지만 요즘 정말 좋은 책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좀 후회를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신중하게 책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 책을 사기 전 서점에 가서 아이와 함께 책을 직접 살펴보고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는 것들도 모두 보았답니다.

드디어 책을 받고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집지한 질문도 많이 하더군요. 선명한 사진들과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들은 동물의 특징을 알기에 적절했으며, 책을 넘겨  차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커다란 고양이과 동물과 작은 몸집의 고양이과 동물을 나눠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각 동물들의 사는 곳과 특징이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어서 참 유익한 것 같네요. 또한 책을 아이가 읽는데 전혀 지루해하지 않고 쉬운 설명과 읽기 좋게 진열되어 있는 구성이 다 마음에 듭니다.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책이 좀 더 두꺼워 내용이 보다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일곱살인 우리 아이에게는 이 정도가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표범와 재규어에 대해 좀 혼동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는 곳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답니다. 물론 아이에게느 당연히 저는 아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지만...

책 마지막에 용어 설명이 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혹은 읽고 나서 아이에게 더 설명을 해주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호랑이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꼭 함께 찾아가자는 말에 나중에 꼭 가자고 대답을 했지만 언제 그런 기회가 있을런지...

저를 향해 간절하게 애원하는 우리 아이의 표정을 보면서 대답은 했지만, 늘 손꼽아 기다리며 언제 이 동물들을 다 보러 가는지 물어볼 것이 뻔한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고민이랍니다. 요즘에 인터넷으로 궁금한 것들을 바로 물어보며 아이의 호기심을 풀어주었더니 여기 나오는 호랑이들이 모두 있는 동물원에 꼭 가자고 어디에 있는지 빨리 인터넷으로 찾으라고 하네요.

당분간 같이 구입한 다른 디스커버리 책들을 읽으면서 주의를 돌려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된 것 같군요.  제가 알기로 어린이 디스커버리가 20권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더 나와서 우리 아이에게 많은 지식의 근원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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