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파하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한다

적기교육 -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는 최고의 양육법
이기숙 지음 / 인디고(글담) / 2015년 9월

아이들이 아파하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한다

다른 나라도 경쟁력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공부를 많이 하는 나라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지금 모습은 정말 심각해보입니다.

왜 이기숙 교수님께서 [적기교육] 책을 내셨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단지 학부모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교육의 문제점을 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때가 있고, 발달속도가 다름니다. 심지어 남자 아이들의 경우엔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별로였다가 고등학교 3년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코피가 터지도록 공부할 수도 있고, 공부가 아니라 다른 원하는 것을 위해 피땀흘려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각자의 재능과 발달속도를 무시하고 어릴 때부터 공부에만 집중하여 놀지도 못하고 또 자신의 재능을 올바로 찾지 못할 수 있는 지금의 모습이 얼른 바뀌게 되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싸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서 간접경험도 늘리고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유아 초등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한글을 빨리 떼고,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고 수학 선행학습을 잘 하는 것이 자랑이 되는 것은 심각한 병이 아닐까 싶군요.

선행학습이며 조기교육 때문에 힘들어하는 대한민국의 아이들. 어떻게 하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점점 더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이런 책이 나왔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고 이런 책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조기교육이 아닌 적기교육을 해야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어른들이 올바로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