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착수 미생 1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의 셀리러맨의 현실. 청년 실업의 증가와 계속 지지부진한 경제. 때론 IMF보다 더 힘든 위기를 겪는 듯한 지금의 모습. 그래서인지 미생이 연재되는 날이면 얼른 컴퓨터를 켜고 연재웹툰을 보게 된다.

그리고 어느 새 미생 1,2권이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을 알고나니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 안엔 미생의 주인공인 장그래가 어느 새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는 듯 하다.

7년간 바둑과 함께 살았던 시간을 뒤로하고 사회에 뛰어든 장그래. 그 현실은 녹록치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는 자세는 인턴 사원으로부터 시작된 장그래가 정식사원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바둑을 소재로 해서 대국을 펼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직장을 배경으로 하는 내용이지만, 문득문득 읽다보면 '바둑'과 '인생'의 유사점이나 직장생활 속에서 바둑의 수나 바둑을 배우는 자세가 비슷하다는 것도 느낄 수있다.

매주 연재되는 웹툰이기에 독자와의 소통을 할 수 있어서였을까? 지금 우리의 모습과 대한민국의 현실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도 순수청년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 장그래가 앞으로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기를...

작가분께서 더욱 더 독자와의 소통을 하며 멋진 인간 승리의 장그래를 그려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점점 더 취업이 어려워지는 청년실업 시대. 장그래의 모습을 통해 용기를 힙입고 멋진 미래를 향해 더욱 달릴 수 있는 20대가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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