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황당한 줄거리 이지만 재미있게 읽으면서 미국에 대해 알 수 있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만화인 것 같다. 역사는 짧지만 현재 지구상에 있는 나라 중 가장 강한 나라 미국. 지난 번 아이가 세계지도를 보면서 미국은 왜 이렇게 땅이 많은지 무척 부러워하면서 당을 바꾸거나 사면 안돼냐고 물어보았던 적이 있었다. 미국에서 살 수는 있지만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의 땅을 살 수는 없다고 했더니 그냥 시무룩해져서 슬퍼하던 우리 아이. 미국의 짧은 역사와 함께 미국이 생기게 된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 알 수 있고, 또한 지금은 거의 사라진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 역시 자유의 여신상을 보면 이제는 미국이라고 알고 있는데 가장 강력한 나라 미국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만화와 함께 생생한 사진 등으 자료를 함께 보고 알아보면서 우리나라도 더욱 강력하고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미래에 대해 커다란 꿈을 꾸기를 기대해본다. 살아남기 시리즈와 보물찾기 시리즈 등 서바이벌과 모험의 흥미진진함 속에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고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역사와 문화와 과학적인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왜 이렇게 아이들이 이러한 학습만화에 열광하는지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접하지 않은 아이들, 그리고 만화라고 해서 책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책을 읽어도 괜찮고 오히려 유익한 점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