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를 단편적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멋진 학습만화입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세계사시간에 중국에 대해서는 많이 배웠고 또한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때에도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지만 다 잊어버린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중국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우리 아이 역시 중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진시황제가 만들었던 만리장성 입니다. 아이의 사촌 형 집 근처 담을 쌓아놓은 곳이 있는데 아이가 사촌 형과 함께 그곳을 만리장성 이라고 부르더군요. 중국은 우리와 매우 가깝고 Œ쳬?역사적으로도 우리가 많은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아이가 읽으면서 중국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귀여운 주인공들. 이번에는 중국으로 시안에 있는 진시황릉을 발굴하기 위해 갑니다. 그 곳에서 미인도를 감상하게 되고 역시나 재미있는 모험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중국의 개방 물결을 타고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국. 워낙에 많은 인구 때문에 강대국들도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으니... 중국의 옛 모습과 함께 현실에 대해서도 함께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살아남기 시리즈와 보물찾기 시리즈 등 서바이벌과 모험의 흥미진진함 속에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고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역사와 문화와 과학적인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아이들이 이러한 학습만화에 열광하는지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는 것이지요. 아직까지 접하지 않은 아이들, 그리고 만화라고 해서 책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책을 읽어도 괜찮고 오히려 유익한 점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