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동사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2 - 맞서라! 버브와의 동사 대결 ㅣ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2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6년 2월

이번에는 동사다! 

영문법 그 첫 걸음을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로 
한국인들도 한국어 문법을 막상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시절 국어 과목은 좋았지만, 문법은 어려웠으니까요.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다양한 교육방법이 있지만,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영문법 실력을 탄탄히 다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즐기며 영문법을 배우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뒤늦게 발견한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권에서 명사[나운]을 알게 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2권에서 동사[버브]에 대해 알게 됩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동사가 아닐까요? 수 많은 불규칙 동사들과 동명사, To 부정사 등 동사와 관련된 문법이 반 이상을 차지하니까요.  

일단 I am a boy / I am a student 등 우리도 중학생이 되어 처음 배웠던 문장처럼 동사 중에서 가장 기본인 be동사 가 나타납니다. 바로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이지요,  물론 제가 영어를 처음 배운 중학교 시절과 달리 영어 문장이며 단어들이 굉장합니다.

그 다음으로 동사의 변화에 대해 나옵니다. 우리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또 동사의 단수와 복수는 없지만 영어에서는 아주 중요한 명사에 따른 동사의  단수와 복수.  

그리고 주어와 동사의 일치 - 문장의 머리와 몸통인 주어와 술어라는 말이 재미있군요. 

지시대명사와 의문사도 함께 나오고 책에 꼼꼼하게 따로 영문법 정리가 되어 한 눈에 알기 쉽게 해 놓은 내용 역시 마음에 쏙 듭니다. 

또한 아직 우리 아이들 역시 체계적인 한국어 문법을 배우지 않기에 영문법을 배우며 문법이 무엇인지 품사가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더군요. 

'건', '빛나', '피오' 세 명의 친구와 함께 그램우즈를 구하기 위한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그 탐험 속으로 들어오시기를 바랍니다. 캐릭터들이 귀엽고 또 중간중간 영어 단어로 공격하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마법천자문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마법 천자문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배웠듯이 이 책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 문법과 많은 단어들을 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 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하는 문법의 기초를 확실히 담아낸 책이라 정말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