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는 괴물이 아니야 벨 이마주 42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로테 킨스코퍼 글, 최가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어느 샌가 부쩍 자라버린 아이들. 성장통을 앓는 경우도 있고 클 때 다소 못생긴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겠지요.

유치원은 아이가 사회생활을 내딛는 첫 공간입니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다가 유치원에 가면 자시와 모든 것이 다른 아이들이 있지요. 얼굴 모습이나 생김새 뿐 아니라 살아온 환경이나 생각, 경험도 사뭇 다릅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부딪히면서 성숙해 가겠지요? 좀 놀리는 아이가 있다 하더라도 대범하게 헤쳐 나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에는 아직 무리일까요? 

요즘 왕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그 수위가 높아지고 연령층 역시 아래로 점점 내려옵니다. 아이들에게 제법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지요

부모님의 아이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보여주는 책. 또한 아이가 성장하면서 조금씩 변해 가는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키워 주는 책인 것 같네요.
마리는 주위 친구들의 말에 큰 상처를 입습니다. 누가 뭐라고 한 마디 할 때마다 마리의 외모는 변해갑니다. 너무나 끔찍하지요.
그 모습을 가리느라 더욱 위축되고 그런 마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놀리는 친구들과 형제들.

갑자기 거인처럼 발이 커지고 마치 지느러미 같은 손으로 변하고 주먹코에, 파리채같은 입에, 머리는 돼지털처럼 변하고 맙니다.
하지만 세상의 단 한 사람 엄마는 마리의 변한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였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누구보다 예쁘다는 엄마는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마리를 데리고 거울 앞으로 가지요. 이제 마리는 원래 그대로의 예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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