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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자장 들판에서 ㅣ 한림 아기사랑 0.1.2 15
아만 키미코 글, 호사카 아야코 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 전 아이에게 읽어주면 너무 좋은 베드타임북인 것 같아요.
낮잠을 재울 때도 참 좋은 것 같고요. 더구나 이야기도 짧고 정겨운 그림도 참 마음에 드네요. 들판에서 아기 쥐들이 놀고 있는데 엄마 쥐가 들판으로 자장자장 아기 쥐들을 불러 모아 부드럽게 자장가를 불러 줍니다. 저 역시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 많이 재워주었는데...
자장자장 자장가가 울려 퍼지는 들판은 모든 동물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지요. 각기 엄마와 아기 동물들이 짝을 이뤄 등장하는데 그 모습이 무척 다정스럽고 사랑스럽게 보여 집니다.
엄마 쥐가 세 마리의 아기 쥐와 함께 잠을 자고, 엄마 토끼, 엄마 여우, 엄마 돼지도 아기들과 편히 잠을 잡니다. 마지막 엄마와 아기들도 모두 자장자장 잠을 자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기를 바라면서...
그림도 아름답고 내용도 참 좋은 베드타임북.
제법 컸지만 아기 때부터 잠 잘 때 읽어주던 동화 덕분에 정서에도 좋고 책을 가까이 하게 되는 듯 하지요.
엄마가 아빠가 들려주는 사랑의 메세지
동화 속에서 함께 만날 수 있지요.
자장자장 들판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과 엄마, 아빠와 함께 뛰어놀며 또 밤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풀밭에서 잠이 드는 그런 꿈을 꿀 수 있다면...
한림출판사에서 나오는 012 그림책 시리즈는 돌쟁이 아기들에게 참 좋은 책인 듯 싶군요. 내 아이에 이어 동생들이나 조카에게도 대물림을 할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