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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할래?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9
밥 칼러 지음, 고정아 옮김 / 보림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를 유치원에 처음 보내놓고 궁금한 점이 무척 많았습니다. 밥은 잘 먹는지 화장실에는 잘 가는지 친구들을 사귀고 잘 놀 수 있는지...
하지만 이내 제 염려는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노는 것이 너무 좋아 유치원에 가는것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이제 일곱살이 되어 유치원 3년차가 되었습니다.
겉 표지 그림을 보아도 콜라쥬 기법의 그림들이 다양한 친구들의 모습과 함께 서로 다르고 개성 만점인 아이들의 자유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친구와 친구. 친구와의 우정.
샹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사는 환경이 다를지라도 서로 소중하게 여기고 배려하는 마음은 멋진 우정과 소중한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싸울수도 있지만 이내 화해하고 다 친해지는 것은 아이들만이 가진 순수함이 더해져서 그런 것 같네요. 읽으면서 제가 더 감동을 박은 것 같습니다.
콜라쥬 그림도 멋지고 다양한 구성 - 산만해보이는 듯 하면서도 아이들은 참 좋아하는 형태입니다. - 도 마음에 드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가 지은 다른 책은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해지는군요.
친구는 꼭 필요하지요. 친구란 무엇이고 내게 어떤 존재이며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함께 어울리는 세상임을. 친구와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어떻게 처음 친구를 사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주 재미있고 독특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