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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4월
평점 :
품절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방영했던 토마스 기차의 모습과 흡사해 보입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니만큼 아이와 함께 많이 보았지요.
꽤 오래 전에 쓰여진 책이라서 그런것인지 워낙 작가의 개성이 들어간 책이라서 그런지 그림이 단순한 흑백톤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아니라 목탄이나 콘테같은 도구로 그린 것 같은 강렬한 터치가 기차의 모습이나 미국 개척시대의 배경과 어울리고 흑백의 색채와도 잘 조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아들 아리스에게"라고 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을 쓸 때에 자신의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주려고 했던 버지니아 리 버튼의 사랑이 잘 배어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이러 기차를 보기 힘들지요. 철도 박물관 같은 곳이나 장난감이 아닌 다음에는..
꼬마 기관차 치치의 모험이 재미있게 그려지면서 기차를 운행하기 위해 있던 사람들의 모습 - 기관사, 화부, 승무원이나 각기 다른 이름의 기차 - 기관차, 탄수차, 객차, 화차의 모습이 나옵니다.
미국 초기의 조그만 시골의 모습이나 철길, 들판, 도개교와 대도시의 모습들이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 멋진 모습을 뽐내고 싶어 멋대로 도망치며 철길을 달리던 꼬마 기관차 치치는 온갖 고생을 하지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치치의 멋진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