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코와 걷는 길 보림어린이문고
오카다 나오코 지음, 고향옥 옮김, 노석미 그림 / 보림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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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좀 불편할 뿐이라는...

올해도 어김없이 4월 21일 장애인의 날이 지났습니다.  법정공휴일은 아니었고, 워낙 그 점후로 과학의 날, 책의 날 등 무슨무슨  날이 많아서인지 그냥 휩쓸려 지나갈 수도 있는 장애인의 날.

굳이 장애를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병이 있거나 해서 아픔을 느끼고 몸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장애는 어찌보면 잠시 지나가는 것이 아닌 평생을 좀 더 불편하게 보낼 수는 없지만 그것이 짐이 되거나 마음에 아픔이 되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히나코와 그의 친구 네 명 모두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르게 생겼고 성별도 다르고 성격도 판이한 그들. 자신의 반에 히나코가 전학을 오고 자신의 모둠으르 들어오면서 선생님의 말씀도 있고 히나코를 친구로 대하며 겪게 되는 일들이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는 듯 하네요.

이 책을 지은 작가는 실제 장애인으로 장애인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있었다고 하니 이 책 역시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더욱 공감이 가고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 같습니다.

일 년 중 장애인의 날은 단 하루고 그 때마다 간단한 행사가 펼쳐지고 또 지나가면 많이 희석이 되어 잊혀지고 하지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 초등학생들에게 한번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우여곡절 끝에 정말 소중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는 다섯명의 아이들. 장애를 지닌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로 그들을 위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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