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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 ㅣ 국시꼬랭이 동네 1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똥떡 이제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
국시꼬랭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15권 이외에 또 다시 새로운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우리 조상들의 얼과 숨결 문화가 그리워진다.
내가 어릴 적에만 해도 이처럼 놀았던 순간이 있었는데 어느 새 우리의 아이들에겐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먼 옛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똥떡. 사실 아이는 ’똥’이라는 말만 들어도 많이 웃는다. 그런데 똥떡이라니!
’국시꼬랭이 동네’ 라는 말도 참 정감있게 들리고 그림 하나하다 옛 우리 사람들의 모습 특히 아이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 듯 싶습니다.
지금은 시골에 가도 이런 재래식 화장실을 거의 찾아보지 못하지요.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 뿐 아니라 제가 이 책을 읽을 때면 왠지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저 역시 어릴 적 가끔 시골에 갈 때면 재래식 화장실에 가는 것이 무척 싫었는데 이제는 아련한 향수를 느껴보게 되네요.
아이 외가가 시골에 있었는데 갑자기 어제 그 시골 집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놀러가고 싶다고 보고 싶다면서...
늘 놀이터가 있고 친구들이 많은 아파트가 좋다는 우리 아이가 시골이 그리워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참 궁금해 지네요.
이제는 그 시골에 가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지만 아이를 위해 어느 한적한 시골이 그리워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참 궁금해 지네요.
국시꼬랭이 동화 정말 아이들에게 꼭 꼭 필수로 들려주어야 하는 우리 문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