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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Blue and Little Yellow (Paperback)
레오 리오니 글 그림 / HarperCollins / 1995년 8월
평점 :
품절
아마도 이 책은 레오 리오니의 첫 작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차 안에서 손자들이 심심해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색종이를 찢어서 만든 것이 바로 이 동화라고 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할아버지의 나이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멋진 동화 역시 작품이 10편이 훨씬 넘는다는 것이 실로 놀랍습니다.
저도 나중에 이렇게 멋진 동활르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아이에게 또 우리 아이의 아이에게 멋진 동화를 들려주는 그런 아빠와 할아버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랑과 파랑이 만나 초록이 되는 색의 혼합에 대한 것도 재미있고 서로 색이 합쳐졌을 때 자신들의 부모가 알아보지 못하고 너무 슬퍼 울자 다시 색깔이 분리되었다는 것도 너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말로 번역된 동화 ?시 재미있지만 영문판으로 읽어도 재미있고 그 의미가 잘 이해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습니다.
레오 리오니. 정말 대단한 작가입니다.
자신의 손자들에게 재미있을 이야기를 만들어주다 본격적인 동화작가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지요.
그 때 레오 리오니의 나이는 벌써 50세가 가까운지라, 우리나라였다면 그런 생각도 못 했을 듯 하지만 대단하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50.60세가 되어서 처음 동화 혹은 그림책을 그린 작가들이 꽤 많더군요. 꿈을 잃지 않는 것 또 우연한 기회에 발을 디디게 되었더라고 해도 그 나이에 걸맞는 인생 경험과 삶의 지혜와 철학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듯 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엔 그가 살아 온 연륜과 따스함이 그대로 묻어있어 읽는 어른과 아이들에게 모두 진한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