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머니가 있어서 다행이다.
시공주니어 문고에서 따끈따끈한 신간이 여러 권 나왔다. 그 중에서도 미셸 에드워즈의 동화는 참 따뜻한 마음을 주는 듯 하다.
이 책이 그의 저서 중 두번째 책이다. 먼저 읽었던 [전학 온 첫날] 역시 참 재미있고 심리 묘사가 탁월했던 책이었는데....
학교에서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초대하는 행사가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행사가 거의 없는 듯 하지만 외국에서는 꽤 열리는 것 같고, 책을 읽으면서 우리와 다른 외국의 교육 문화를 살짝 엿볼 수도 있어 좋았다.
또한 애완동물을 갖고 오는 것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그 이야기도 한다. 자신도 할머니와 함께 학교에 갔으면 하는 것과 애완동물을 갖고 가고 싶다는 말도...
그리고 역시 "나는 할머니가 있어서 다행이다."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 책의 주인공인 캘리오프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학교 행사는 열리고, 아이들은 자기 할아버지 할머니를 소개하느라 정신이 없다. 과연 캘리오프는 어떻게 될까?
이번에 나온 같은 작가의 동화인 <난 할 수 있어!>, <잘가, 개구쟁이 스턴>도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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