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샤 폴라코의 책은 역시나 감동이 진하다.
그의 작품을 가장 처음 읽은 것은 [천둥 케이크] 그리고 나서 [선생님, 우리 선생님], [꿀벌 나무], [고맙습니다, 선생님]과 같은 책이지요.
그리고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나온 [할머니와 고양이] 책이 눈에 띄어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폴란드계 유대인 할머니와 흑인 소년의 우정을 담고 있는 그림책.
천둥 케이크에서 나오는 할머니와는 또 다른 분위기 이지만, 자신과 다른 피부색과 환경의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할머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소년 라넬의 모습도 신선하지요. 순수함은 어린이의 전유물처럼 이 책 속에 나타나는 라넬의 모습 역시 그러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다민족 국가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런 책을 읽다보면 편견이 많이 사라질 수 있을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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