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엔 멋있어질 거야! 아이북클럽 19
베시 더피 지음, 자넷 윌슨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 소원대로 멋있어질 수있을 까!


새학기가 되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가질 것이다.

나 역시 새학기가 되기 전에는 새로운 공책을 장만하고, 새 연필을 깍아서 필통에 넣고 교과서를 소중히 한 겹 싸고.... 그 어린 시절이 가끔은 그리워진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로비 역시 새학년에는 좀 더 멋있게 보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바로 자신의 애칭은 더이상 로비로 불리지 않기를 바라고, 또 처음 스쿨버스를 타기 시작한 3학년인 자신에게 엄마가 배웅을 나와 뽀뽀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런 것을 말하지 않으니 남들이 알 수 있을까! 자꾸만 꼬여서 엄마는 역시 스쿨버스 앞에서 뽀뽀를 하고 사진까지 찍는다. 게다가 어린아이들처럼 슈퍼맨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을 들키고,

과연 로비는 그 소원대로 멋있어질 수있을까!

새학기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 뿐 아니라 우리와 조금 다른 외국의 학교 모습도 즐겁다. 스쿨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것이 저학년은 안된다는 것도, 그리고 다른 친구 - 학업 부진아의 읽기 수업을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던 책이다.

우리의 학교도 봉사활동이 있는데,그냥 점수만 올리기 위한 봉사가 아닌 친구들을 도울 수 있고 저학년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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