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익하고 재미있는 과학 교과서 입니다. 우리 아이가 좀 더 어렸을 때 그러니까 5살 정도 즈음에 이 책 시리즈가 나왔어도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 학습 만화도 요즘 많이 있지만, 또 다른 과학 교과서도 있지만 주로 초등 중고학년을 상대로 하는 책이기에 어린 유아들에게 적합하지는 않았지요. 게다가 생생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장인물을 보면 깔깔거리며 웃으면서 과학과 가까워지는 듯 합니다. 어린 시절 저도 화장실에 정말 귀신이 살고 있는 줄 알았던 적도 있고 늘 재래식 화장실의 무시무시함 때문에 밤에 화장실에 가기 싫었던 그 기억도 떠오릅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시골 할머니 댁 화장실, 향이와 시원이 앞에 나타난 똥귀신어쩜 좋을까요? 결국 화장실 귀신을 만날 겁이 나서 똥을 참다가 변비에 걸리고 만 시원이와 게다가 등장하는 똥귀신, 오줌귀신 캐릭터도 정말 웃깁니다. ㅋㅋㅋ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따라서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똥과 오줌에 대해서 과학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