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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4 - 괴물들의 바다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나 흥미진진한 신화 속 모험 여행으로 나를 이끈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과 만남. 이제 그 네 번째 책인 괴물들의 바다 편을 읽게 되었다.
아직 완결은 아니지만, 현재 나온 책으로서는 마지막 권이기에 더욱 궁금했던 동화.
책을 읽으면서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신화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1편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난독증이 있는 주인공 퍼시 잭슨을 처음 만났다. 똑똑하지도 않고 오히려 특수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판타지 동화 속의 주인공이었다니, 처음엔 다소 어리둥절했지만 나중엔 무척 매력적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장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고...
2편에서는 신들의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우스의 잃어버린 번개 화살을 찾으러 가는 모험이 펼쳐진다. 반쪽피 캠프에서 만난 아나베스와 탐색여행을 하기 원하는 사티로스 그로버와 함께 말이다.
3편은 번개화살을 돌려주고 캠프를 나와 엄마와 함께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퍼시가 공격을 받고 반쪽피 캠프에 가게 되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캠프를 지키는 탈리아의 소나무가 중독이 되고 그로인해 마법 경계선이 약해지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자, 그럼 이제 4편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3편에서 새로 나타난 자신의 형제이자 키큽롭스인 타이슨. 그리고 아나베스와 함께 그로버를 구하고 황금양피를 가지고 오려는 모험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과연 이번에도 퍼시 일행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니 사실 판타지 주인공이 벌써 죽을 리는 없을테니까 과연 어떻게 그로버를 구하고 황금양피를 가지고 올 것인가 더 궁금하다는 것이 맞겠지.
역시나 책을 읽으면서 또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된다.
중간 중간 벌어지는 추격전들이 어찌나 생생하고 박진감있는지, 책을 읽으면서도 그러한데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영상으로 보게 된다면 그 판타지는 정말 대단할 것이다.
동화 속에서 세이렌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하는 아나베스의 당돌함도 굉장하다. 게다가 불과 친한 키클롭스 타이슨의 활약상도 돋보이는 4편이다.
게다가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예언에 대한 내용도 언급된다. 나 역시 퍼시와 함께 알게 된 사연. 과연 퍼시는 나중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궁금하지만 언제 5편이 나오게 될지 전혀 모르는 상태인 것이다.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롭게 등장하는 C.C.양[키르케 - 아이아이 섬에 사는 마녀.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에게 약을 먹인 술을 주고 돼지로 바꾸어 버린 인물]에 의해 잠시 기니피그로 변한 퍼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지를 발휘해 퍼시를 구해낸 아나베스와 세이렌의 바다를 지나 키클롭스의 섬에 드디어 도착한다.
어떤 방법으로 황금양피를 찾고 그로버를 구할 수 있었는지는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죽은 줄 알았던 타이슨과 만나게 된 것도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고...
무사히 돌아온 그들은 황금양피를 탈리아의 소나무에 걸어놓는다. 하지만 그로 인해 또 다른 굉장한 사건이 발생했으니 끝이 없이 이어지는 퍼시 잭슨의 모험 속으로 또 다시 빨리 들어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책 뒤에는 역시나 올림포스 12신과 그 밖의 신, 괴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특별히 4편에서는 [오디세이]와 [아르고 호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가 부록으로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