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는 재미. 에릭 칼의 그림책으로는 좀 페이지 수가 많이 있지만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좋은 책이 바로 이 The Grouchy Ladybug 영어동화가 아닐까 싶네요.
퉁명스러운 무당벌레. 아마도 이 책의 번역본 제목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왜 그리도 시비를 걸고 싸우는지, 하지만 먼저 싸움을 걸어놓고도 넌 내 상대가 안 된다고 하면서 다시 가버리는 황당함이 재미있습니다.
몸집이 점점 커지는 상대를 찾아가는 퉁명스러운 무당벌레는 나중에 정말 큰 고래를 만납니다. 고래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대꾸도 하지 않자 다시 날아가는데 그 다음에 앉은 곳이 고래의 등 지느러미와 꼬리 지느러미니 너무 재미있지요.
웃을 수 있고 또한 교훈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너무 재미있고 영어 표현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노래가 너무 재미있어 어린 아이들부터 볼 수 있지만 영어 단어뿐 아니라 문장을 익히려면 유치원 아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고요.
시간의 흐름뿐 아니라 여러 동물들의 이름과 영어 표현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정말 멋진 책이랍니다. 동물들의 모습이 커질 때마다 책의 글자도 함께 커지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