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장군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13
정해왕 지음, 한창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학교에 다닐 때 덩치가 아주 좋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만 하더라도 한 여름 뙤약볕에 학교 운동장에 모여 애국조회를 참 많이 섰었지요. 지금은 학교가 많이 좋아져서 우리 아이가 가게 될 학교 역시 강당이 있어 아이들이 함께 모일 때면 운동장보다 강당에 모인다고 합니다.

그 때 한 두 명 쓰러지는 것을 예사였는데 체격이랑 상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친구가 쓰러져 제일 체격이 큰 아이에게 엎으라고 했더니 그 아이가 쓰러진 친구를 엎다가 같이 쓰러지는 바람에 도두들 덩치값도 못한다고 놀려댄 적이 있었답니다.

이 책을 보니 그 때 그 친구 생각이 납니다. 과연 어떻게 지낼까 궁금하고...

먹보 장군.

사실 먹기만 하고 힘을 쓰지도 않고 또 어디 가든지 먹을 것만 밝힌다면 미움을 사는 게 분명한 사실이기는 합니다. 오죽하면 식탐이라는 말까지 생겼으니까요...

이 책에 나오는 먹보 장군 역시 먹을 것을 무척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먹는 만큼의 힘이 센 장수가 아니라 문제가 되지요.

하지만 우리의 옛 이야기 답게 먹보 장군은 재치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힘이 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고 또한 사람이 살아갈 때 생각을 하고 재치있게 문제 해결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