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학교 정현이, 서울대 가다
김정현 지음 / 예담Friend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만약 나라면 가보고싶단 생각을 하면서도 내 아이가 간다면 이것 저것 생각할 것들이 참 많아지는 곳입니다.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고 텔레비전에 나왔던 곳만 아주 조금 아는 정도인데
이 책을 통해 이우학교 라는 곳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해야하니까 하는 공부, 대학만을 목표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진정 삶을 기쁨과 행복으로 느끼면서 스스로 찾아가며 하는 공부, 즐기는 공부를 하고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을 다잡고 키우는 모습이 멋집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날 자신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봤을 때 참 아름다웠던 시절이라고 추억할 수 있도록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도 막상 우리 아이들이 대안학교에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나 선뜻 오케이라고 나오지 않는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정현이도 대단하지만 그런 정현이를 키우고 이우학교에 보낸 정현이 부모님도 대단한 분이세요.

그런 부모님이 있어 정현이가 이렇게 자라지 않았나싶어요.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일까. 자신을 돌아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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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따라쓰기 - 썼다가 지웠다가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둘째가 아직 수를 정확히 깨치지 못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콕콕 눌러대며 숫자를 읽거나 묻는데

그걸 얼른 다시 지우면서 대답해주고 숫자놀이 책을 가지고 놀아야겠구나 생각했다.

보드북으로 나온 숫자놀이 책으로 놀면서 1-5까지의 수를 먼저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하는 김에 쓰기까지 시도했는데

검정, 파랑, 빨간 색펜(지워진다-> 그것도 아주 쉽게 깔끔하게) 으로 따라 그리고 쓰고

지금은 쓰는 수준이 아니고 그리는 수준이다.

곰돌이 모양 지우개가 귀엽고 아주 잘 지워져서 마음에 쏙 든다.

손아귀 힘이 아직 부족해 바들바들 떨면서 쓰는데

투명 자로 덧대 쓰고 지울 수 있어 그 또한 마음에 든다.

주사위도 들어 있어 게임도 할 수 있는데 큰애가 직접 가르치며 같이 데리고 논다.

쓰고 지우고 여러 번 놀이처럼 가지고 놀면서 배우니 엄마도 즐겁고 아이도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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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를 찾아라! 판타지 여행
마틴 핸드포드 지음, 조원희 옮김 / 예꿈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중급이어서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도 아이도.
그랬는데......
찾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찾았단다.
잘 했다고 하고 윌리 친구들도 찾아보라고 했는데
다음 장에서 윌리를 먼저 찾겠다고 하더니 또 곧 찾아냈다.
이렇게 빨리 찾다니.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인데.
자랑하고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다.
어쩔 수 없는 도치엄마 기질이 또 나오려나보다.
윌리를 찾아라에는 윌리를 찾는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니다.
바이킹의 시끌벅적한 뷔페식당에서 출발하여 바뀌는 장소마다
흰수염 마법사가 놓고 간 두루마리도 찾고,
윌리와 윌리의 여자친구 웬다, 우프, 오드로,
윌리의 열쇠, 웬다의 카메라, 우프의 뼈다귀,
오드로의 망원경도 함께 찾는 재미가 이어진다.
윌리의 팬클럽 친구들 스물다섯.열두 번째 여행지만 빼고 빠짐없이 쫓아다닌 한 명이 과연 누굴까.
날아다니는 양탄자를 보고 아이가 홀딱 반했다.
저도 이런 게 있음 타고 세계 여러나라를 가보고싶단다.
너만 그런 줄 아냐, 나도 그렇단다.
우리는 날으는 담요나 날으는 방석, 날으는 돗자리도 상관없는데.
길쭉길쭉 노란 키다리나라, 물인지 뭍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호한 세계,
으으으~ 드라큘라, 늑대인간, 마녀, 프랑켄슈타인이 총집합한 으스스한 세계,
웬다를 먼저 찾았다. 웬다는 하나도 무섭지 않은지 모험을 즐기는 듯 웃고 있었다.
밤에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데 읽어주기 원하는 책과 함께 윌리책을 들고 왔었다.
한밤중에도 윌리를 찾으러 떠나자고?
윌리 팬클럽에 요 녀석도 넣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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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야!
앨리슨 리치 글, 앨리슨 에지슨 그림, 김청엽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그림이 참 포근하고 부드럽고 따뜻하다.
한 눈에 표지만 보고도 미소가 피어오른다.
아장아장 귀여운 아기곰 눈에는
엄마는 언제나 지혜롭고 솜씨좋고 용감하고 재주도 많고
못 하는 게 하나도 없다.
우리 아이들 눈에도 엄마가 이렇게 비칠까?
엄마의 발자국 따라 콩~ 콩~ 걷는 아기곰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기곰을 바라보는 엄마의 그윽한 눈길이 참 따뜻하다.
깜깜하고 어둔 밤에도 엄마가 안아주면 아기곰은 무섭지 않다는데.
우리 아이들도 그럴까?
아기곰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은 엄마곰을 바라보는데
이상하게 나도 가슴이 찡해온다.
잠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책을 몇 권씩 읽어주는데
보통은 아이들에게 직접 고르게 한다.
우리 둘째가 날마다 날마다 읽어달라고 안고 오는 책이다.
꼭 저를 안고 읽어달란다.
동생이 질투를 해서 결국 둘을 안고 읽어주는 책이다.
그렇게 날마다 밤에 읽어주는데 낮에도 계속 읽어달라고 한다.
이젠 줄거리를 줄줄 외우고 어디 몇 번째에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도 좔좔 왼다.
그렇게 읽고도 좋아하는 책이다.
아이의 마음에 사랑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책.
우리 엄마야.
우리집 대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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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경제학 - 이제 상식에 기초한 경제학은 버려라!
댄 애리얼리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학 책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

젊었을 때엔 오히려 경제학 경영학 책을 그리 많이 찾아 보지는 않았다.

조금씩 나이 먹으면서 일부러 신문기사를 읽고 경제면을 꼼꼼히 찾아 읽으면서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좀 더 알고싶다 알아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도서관에서 서점에서 몇 권의 책을 골라 읽었었는데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원래 관심분야에서 원거리에 있었던 분야이고 몇 권 읽다보니 기본 용어나 원리는 공통적인데 그게 적용되고 하는 이야기가 어려웠다.

물론 몇 권의 책은 스스로의 선택을 뿌듯해할만큼 만족스러웠던 책도 있었다.

상식 밖의 경제학이라.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했다.

목차를 주루룩 훑어보니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으면서 호기심이 동하는거였다.

아, 이런 행동들은 이런 심리와 경제학이 깔린 거였구나.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신기했다.

재미있게 읽고 기억에 남을 수 있다면 그 선택은 잘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자기 절제 신용카드가 나온다면 나도 당장 그 카드를 신청할 것이다.
읽으면서 벌써 만들고 있으려나 기대했었는데 회의 후 답이 없다니 아마 안 만들어지려나보다.
사고싶은 물건이 있을 때 그것과 나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기가 참 쉽지 않다.
비교도 골라서 한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하고,
같은 요리라도 기대감이 음식맛을 높인다는 이야기를 읽을 때에는
과연 그럴까 하면서 읽었는데 그래, 그렇기도 하지 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읽다보니 자꾸 내 경험이나 나의 경우에 맞춰서 해석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을 다시 새롭게 받아들이게 되고,
그간의 행동들이 책에 나온 사례와 유사한 것이 있으면 더 잘 읽으려하면서
나의 선택이나 행동, 소비 형태 등이 이성적이지 못한 경우에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저자와 저자 주변 상황들, 일화, 실험, 연구결과들이 가득 적힌 책이다.
사례들을 읽으면서 내 경우와 맞추어보고 나라면 하는 생각을 이으면서 읽어갔다.
우리가 당연시 하는 것들이 잘못된 것들이라면 당연히 생각을 바꾸어야 할텐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깨닫지 못한다면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바꾸어야 한단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끌려갈수도 있다.
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면서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왜 우리는 날마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자신과 약속하고서 맛있는 음식이 눈에 띄면 그 생각이 사라질까?
딱히 필요도 없는 물건에 혹해 충동구매를 하는 이유가 뭘까?
같은 약이라도 더 비싸다고 하면 왜 약효가 더 크고 효과적인 것처럼 생각이 될까?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임에도 생각해봐야겠단 생각보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행동들.
읽으면서 아하 하는 소리를 마음속으로 자꾸 내지르게 되는 책이었다.


목차를 보고 바로 읽어들어갔던 책인데 읽고나서 머리말을 읽어보고 내가 제대로 읽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호기심으로 읽었던 책인데 내용과 느낌은 뜻밖이었다.
이런 책을 행동경제학책이라고 할까?
인간의 행동과 심리와 경제학을 연결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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