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적의 공부법 - 초등학생이 꼭 익혀야 할, 명진어린이책 08
야스코치 데츠야 지음, 김현영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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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0일 기적의 공부법

 

이 책을 보고 아이가 화장실 문옆에다 제가 아는 영어 단어 몇 개를 적어놓았다.

이런~

 열심히 읽고 꼭 그래야지 하고 작심삼일인 것보다 낫다마는.

포스트잇을 쓰면 될 걸 연필로 적어놓았는데 그나마 연필이어서 다행.

저학년들부터 읽을 수 있도록 글밥도 그리 많지 않고, 내용이 간결하고 중요한 부분은 색깔을 달리해서 밑줄을 그어놓아 읽기가 어렵지 않다.

아이에게 전해주고픈 것은 단지 돈을 모으고 불리는 경제적인 것만이 아니다.

학교 다니는 시기에는 공부의 즐거움을 알고 올바른 공부습관을 들여 부모가 따라다니며 하라 하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상앞에 턱 붙는 버릇을 들여주는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물론 건강 다음으로 말이다.

이 책에서도 역시 매일 매일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집중해서 공부하고 질문을 많이 하라고 하고 반복해서 하라고 한다.

언뜻보면 공부 잘하는 이들, 앞서 공부해본 이들이 늘상 하는 말 그대로인 것 같아 보이나 읽어보면 마음에 쏙 들어와 자리잡고 앉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20년 후를 상상하고, 일단 한 번 해보라고 살살 마음을 찔러온다. 옆에서 집게 손가락으로 옆구리를 콕콕 찔러오듯.

공부는 책상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화장실에 공부할 내용을 적어두라는 말이 아마 아이에게도 와닿았던 모양이다.

흩트러지려는 마음을 다잡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3장에서 말하는 암기력이 좋아지는 9가지 방법들은 써먹을만하고.

수학문제를 풀 때 눈으로 손으로만 풀지 말고 입으로 풀이과정을 이야기하면서 풀어보기, 내맘대로 공책을 만들어보기, 영어 단어를 외울 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접시 돌리기 암기법 등 실용적인 이야기가 많아 좋았다.

공부하는 방법이 궁금하거나 아직 공부가 몸에 배이지 않은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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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 : 혼란의 역사를 기록하다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 11
줄리아노 세라피니 지음, 정지윤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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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데 고야

고야를 생각하면 늘 표지의 그림인 비스듬히 누운 마하가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흰색 안료를 오랫동안 써서 납중독으로 청력을 잃게된 일화와 함께.

유명 예술가에 대한 논문을 썼던 줄리아노 세라피니는 고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혼란의 역사를 기록하다'

부제의 의미를 생각하며 넘긴 첫 장, 고야의 자화상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연구자들이 고야를 떠올릴 때 가장 강조하는 특성은 근대성이다. 그의 전 작품에 걸쳐 지속되었던 요소. 하지만 고야 역시 여러 번 좌절을 맛보았고 그때마다 자신의 재능을 입증해보이려는 복수심으로 다시 일어섰다. 그 노력은 독창성으로 이어지고 손위 처남인 바예우의 그림의 영향에서 자신의 그림 세계로 나아갔다.

화가가 되리라 뜻을 둔 것은 아주 어린시기라 한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이었지만 고야의 첫 출발은 부모의 축복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바예우의 여동생 호세파와의 결혼을 두고 신분상승을 위한 정략이었다고도 하지만 그 역시 하나의 인연이 아니었을까.

그의 친구 사파테르에 의하면 젊은 시절 애정행각에 의한 모험심과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19세의 나이에 3명의 남자를 쓰러뜨린 유혈극 끝에 고향을 떠나야했다고 한다.

그 이후 그의 이미지는 폭력과 잔인함이 두드러진 판화집에 대한 평에도 한 몫 하게 된다.

스스로 경비를 충당한 여행으로 그는 자신을 거부했던 아카데미에 증거를 보이고자 다시 이탈리아로 떠났다.

고전주의의 정수를 파악하기 위한 신화적인 그림과 프레스코 기법은 그에게 주요한 탐구 대상이 되었고, 이 시기의 로마는 그에게 바로크의 온갖 측면을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자극제를 제공했다.

'알프스 정상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내려다보는 한니발'을 내놓았으나 또 다시 실패하고 그의 첫 성공은 이후 사라고사로 돌아간 후 이루어진다.

이후부터의 그려진 그의 그림들과 고야가 원했던(?) 신분상승, 그의 생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는 그의 시대의 흐름의 역사와 함께 그 내면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었다.

고야의 그림을 무더운 여름 편히 앉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읽는 내내 흐르는 한편, 병으로 얻은 청각 장애가 불치병임을 알게 된 고야의 불안감과 고독이 그림 속을 함께 흘러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부분의 페이지가 반 이상 그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며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눈으로 글을 좇아 읽으면서도 그림이 눈에 내내 머물렀다.

마지막 작품들에까지 인간문제와 새 시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자신의 자아의식을 드러내고 있어 단순히 유명한 고야의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에 머물지 않고 고야의 내면을 함께 드러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1746년 스페인의 사라고사 근교에서 태어나 궁중화가로 일하며 많은 초상화와 인물화, 판화 등을 남긴 화가 고야. 근대 미술의 선구자로 인상주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등 후대의 예술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자유로운 창조자, 고독한 천재 화가 고야, 앞으로 그의 작품을 볼 때면 조금은 깊은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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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 사람들의 풍류 옛 그림 학교 2
최석조 / 아트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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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윤복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풍류

 

옛 그림 학교 선생님의 두번째 책이라고 한다. 첫 책을 왜 몰랐을까.

이 두번째 책을 보고나니 첫 책이 더 보고싶어진다.

혜원 신윤복.

엄격했던 조선시대의 화단에서는 이단아로 불릴 만큼 파격적인 그림을 그렸던 화가.

짧은 생애 동안 자신의 마음을 활짝 펼쳐 다른 이들이 감히 내보이지 못했던 그림을 펼쳐보였던 화가.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많아 남자인데도 여인으로 그려져 드라마로 나오기도 했던 특별한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 <혜원전신첩>에 들어 있는 30점의 작품 중 13점만 추려내어 2박 3일 각 4교시와 보충학습으로 구성하여 그의 그림 세계, 그 그림을 통해 본 조선 사회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조선시대 왕실이나 국가의 행사를 그린 의궤도나 불교의 탱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색상, 조선시대 최초의 누드라 할 만한 벗은 여인의 모습, 그런 여인의 모습을 훔쳐보는 이들의 시선, 사선이나 대각선 구도의 특징,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보는 옛그림의 특징, 그림 속 인물들의 입은 옷으로 살펴보는 당대의 풍습, 인물들의 동작과 직업으로 알아보는 문화를 친절한 목소리로 그림을 통해 하나하나 이야기해준다.

숭유억불의 정책으로 탁발 동냥에 나선 스님들의 모습과 함께하는 놀이패의 모습으로 놀이문화도 살펴보고, 보충학습을 통해 우리의 고유 전통 놀이인 투호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또 흥미로웠던 것은 옛 그림에서 색을 만드는 방법이었다.

엄격한 조선시대에서 소외되었던 기생과 여인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었고 자신의 개성을 인습에 맞서 과감히 펼쳤던 신윤복의 그림 구석구석을 잘 들여다볼 수 있었다.

같은 주제를 놓고 다르게 그렸던 화가들의 그림을 나란히 들여다보니 확실히 신윤복의 그림은 그만의 특별함이 있었다.

신윤복, 그는 정말 멋진 화가였다.

2박 3일 옛 그림 학교에서의 수업은 만족스러웠다.

첫번째 책을 찾아 읽어보아야겠다.

그리고 이어서 세번째 책이 또 나오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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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걱정, 뚝! - 혼자서 배우는 글쓰기 교과서
김태수 지음, 강경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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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걱정, 뚝

 

아이에게 길러주고싶은 능력 중 하나가 글쓰기이다.

자신이 하고싶은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고, 글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닐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분명 많은 달필가들이 글쓰기도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이라 하며 갈고 닦으면 충분히 빛이 날 수 있다고 하니 그 이야기에 희망이 보인다.

해마다 신학기가 되면 자기 소개를 시키기도 하고, 나중에는 취업할 때에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하니 쉬운 듯 보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것이 자기소개서 쓰기이다.

더불어 기사문과 설명문, 논설문도 마찬가지이고.

글쓰기 걱정 뚝!

제목이 주는 안도감과 기대감이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부추겼다.

혼자서 배우는 글쓰기 교과서라는 부제답게 글쓰기의 기초부터 요령과 실전연습의 방법까지 알차게 설명해주는데 중요한 부분들은 자를 대고 색연필로 밑줄 그은 듯 인쇄가 되어 있어 한 눈에 보이기도 했다.

글쓰기를 평소 싫어해도 1분 글쓰기로 가볍게 훈련하며 길을 터나갈 수 있다하니 한 번 해볼만 하다.

생각의 그물 속에서 글감을 건져올리고, 주제를 정하는 기준과 글쓰기 특강, 문장 하나 하나와 연결하는 법, 문단을 이루는 법, 비교나 대조, 인용의 방법으로 글에서 하고싶은 말을 잘 드러내는 방법, 개요짜는 방법까지 쉽고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이해하고 방법을 깨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편안하게 서술하고 있어 좋았는데 엄마가 같이 읽고 아이의 글쓰기를 할 때 방향을 잡아주어도 좋을 것 같다.

부럽기는 했으나 막연했던 글의 숲, 길이 좀 보이는 듯하다.

특히 아이들 글쓰기를 어떻게 하라고 해야하나 하는 부모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는 책이고.

글쓰기가 힘든 이들이 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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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동물원 - 첫 알파벳 그림책
스티븐 프라이어 지음 / 애플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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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동물원

 

참 아이디어가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동물들을 등장시키는데 알파벳 모양을 하고 있다.

단순화된 그림이지만 아이들이 보면서 놀면서 알파벳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지금 알파벳을 배우려는 아이들에게 좋다.

이미 알파벳을 배운 아이라면 알파벳 동물원 모양을 바탕으로 단어를 익히는데 활용해도 좋고.

엄마가 좀 더 욕심을 내자면 이걸 가지고 문장으로 활용하거나 따로 달리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 속에는 엄마가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많이 적어두고 있어 그 점도 참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개미 모양의 Aa 기어가는 개미를 ant라고 읽으며 글도 읽고 알파벳도 익히고,

새는 Bird, 대문자 B를 새의 몸통 모양으로 그리고, 날개는 소문자 b로.

정말 기발하지 않은가!

코끼리도 마찬가지. 공작새의 날개는 소문자 p를 주욱 펼쳐놓았고 공작의 몸통은 대문자와 소문자 p로 이루어져있다.

알록달록 색감도 곱고 재미있게 보면서 글자를 익히니 아이도 신나고 엄마도 흥이 난다.

 



나중에는 알파벳 동물원 가져와서 보자고 하지 않아도 저 혼자 꺼내들고 와서 손가락으로 짚으며 F, T 읽고, 엄마가 읽어줄 때 들었던 이야기를 혼자 읊조리기도 한다.

스케치북에다 따라 쓰기도 하고.

처음 영어를 접하는 유아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도 좋은 책이다.

알파벳 동물원 볼수록 재미있고 즐거운 책이다.  

 

* 이 책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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