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철수맨이 나타났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 내가 물건을 잘 사야 지구가 건강해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세종도서)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4
정원곽 외 지음, 이상미 그림 / 상수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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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가계 기업과 정부 이 삼박자에 맞춰 경제라는 바퀴가 달려간다고 배웠다.

가계의 입장에서는 쓰지 않고 아끼며 저축하는 것이 잘 사는 방법이라 하는데 경제라는 큰 그림 안에서는 적절하게 소비가 이루어져야 경제가 원활하게 굴러간다고 한다.

그런데 소비면 그냥 소비이지 윤리적인 소비란 뭘까?

착한 소비라고도 하는 윤리적인 소비는 1842년 경 공장에서 일하던 25퍼센터의 열세 살 이하의 어린이들, 하루 열두 시간 이상의 노동에 대해 사회를 바꾸기 위해 일어난 협동조합에서 시작되었다.

정직하게 판매하고 모은 돈은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생산하기 위한 농장과 공장 건설에 투자한 공정선구자 조합이 그 시초 모델이다.

그 이후에도 초콜릿이나 축구공, 좋은 신발 등을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의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 어린이와 여성들의 강제 노동이 있어왔다.

하루 종일 축구공을 기우느라 손가락에 굳은 살이 박힌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공으로 축구 한 번 해볼 시간도 없단다.

일하느라고.

그렇게 번 돈으로 하루 끼니를 이어가는 아이들 이야기에 가슴이 아팠다.

동물 학대, 유적자 조작, 아동이나 여성의 노동력 착취, 얇은 책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윤리적 소비는 어린이들이 만드는 축구공이나 아동복, 동물을 괴롭혀서 만든 물건과 높은 산에까지 화학 농약을 뿌려서 재배하는 바나나 등의 상품들을 사지 않는 운동이다.

내가 구입한 물건을 통해 사람, 환경, 동물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소비가 윤리적 소비.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잘 생각해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윤리적 소비를 해야겠다.

더불어 우리의 환경을 살리고-람사르 협약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 있었다- 우리 밀과 우리 몸에 좋은 신토불이, 자연과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구를 만드는 착한 한 표를 잊지 말아야겠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질문하며 다시 읽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실천해갈 수 있도록 하는 퀴즈로 풀어보는 윤리적 소비 이야기가 있어서 참 좋았다.

어려운 낱말은 파란 창 안에 무슨 뜻이에요 하고 각 해당 페이지마다 뜻풀이를 하고 있어 좋았고.


초등 3,4학년부터 쉽게 볼 수 있는 이 책은 윤리적 소비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작해서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 사는 지구, 모두가 행복해지는 한 표 이야기와 실천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주제를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인상깊은 구절 : 지갑 속의 한 표
대통령이나 학교에서 반장을 뽑기 위해서 한 표를 투표하는 것처럼 지갑에서 돈을 꺼내 어떤 물건을 사느냐에 따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된다는 뜻이랍니다. 1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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