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스트레칭>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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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스트레칭 - 슈퍼모델 에이미의 내 몸을 깨우는 아침 5분 ㅣ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평점 :
파자마 스트레칭
돈을 잃으면 인생의 일부를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인생의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을 곰곰히 씹어보면 정말 건강이 있어야 하고싶은 일도 할 수 있고 가고싶은 곳도 갈 수 있고 먹고싶은 것도 먹을 수 있다.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하려고 하는 모든 것에 제한을 받는다.
그럼 건강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한때 알라딘에서 요가 비디오를 사다 열심히 따라하며 꾸준히 해나가리라 마음 먹었던 적이 있다.
아무래도 집에서 혼자 하는 것이라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까해서
일부러 많은 사람들에게 나 요가 시작했어요 이번엔 정말 꾸준히 할거에요 하고 알리고 다녔던 적도 있다.
그렇게 모질게 마음먹고 시작했건만 한달을 채 못 간 것 같다.
그래서 혼자서는 안되겠구나 아깝다 생각말고 돈을 들이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하지 않을까하고 헬스장을 기웃거린 적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저런 경험 결과 개개인의 성격마다 다르겠지마는
제일 중요한 것은 정말 의지이고 실천이다.
그런데 그런 의지와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휙 둘러보면 구할 수 있는 재료,
앉아서도 바로 마음만 돌리면 할 수 있는 간단 체조 스트레칭이었다.
집안에 책을 읽다 앉은 자세 그대로, 설거지하다 선 자세 그대로.
수건 하나 가지고도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하나 하나 꼼꼼하고 세심한 사진으로 일러주며 방법까지 시원시원하게 가르쳐주는 책.
바로 파자마 스트레칭이다.
제목 그대로 파자마 걸친 채로도 건강을 챙기는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는 뜻인데
펼쳐보면 놀랄만큼 간단하고 쉬워 이걸로도 운동이 될까 싶을수도 있지만
열심히 따라해보고 움직여본 결과
일단 시원하다는 것, 그리고 몇일을 해보니 좀 신경써서 한 부위는 뻐근했던 근육이 좀 풀리는 느낌이 든다.
거창하고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아 건강을 위해 운동하겠다는 의지와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책.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다.
나처럼 작심삼일 운동가들에게 적극 권하고싶은 책이다.